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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 회장, 200억 주식담보 대출…한 달 새 400억 확보
입력: 2020.08.16 17:15 / 수정: 2020.08.16 17:15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달에 이어 한 달 새 두 차례에 걸쳐 한진칼 주식을 담보로 모두 400억 원을 대출받은 배경을 두고 재계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더팩트 DB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달에 이어 한 달 새 두 차례에 걸쳐 한진칼 주식을 담보로 모두 400억 원을 대출받은 배경을 두고 재계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더팩트 DB

조원태 회장, 한진칼 주식 80만 주 담보 200억 원 대출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그룹 지주사 한진칼 주식을 담보로 200억 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한진칼은 지난 14일 조 회장이 한진칼 주식 80만 주를 담보로 200억 원을 대출받았다고 공시했다. 조 회장이 한진칼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것은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다. 앞서 지난달 16일에도 조 회장은 회사 지분 70만 주를 담보로 200억 원을 대출받아 한 달 새 현금 400억 원을 확보했다.

대출 사유 및 대출금의 사용처에 관해서는 알려진 바 없지만, 재계 안팎에서는 경영권 방어를 위한 유동성 확보에 목적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조 회장과 그룹 경영권을 두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의 '3자 연합'은 최근 한진칼이 발행한 신주인수권 120만 주 공개 매수에 성공했다. 이들이 신주인수권을 행사할 경우 조 회장을 비롯한 우호지분과 지분율 격차가 6%P 이상 벌어지게 되는 만큼 경영권 방어를 위한 '실탄' 마련에 나섰다는 것이다.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에게 물려받은 재산에 대한 상속세 납부를 위한 현금 확보 차원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조 전 회장 유족이 납부해야 할 상속세 규모는 약 2700억 원으로 이들 일가는 상속세를 5년 동안 분납하기로 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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