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의 청문회가 20일 열린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0일 오전 11시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이날 청문회는 김 후보자의 자질 검증보다 고 박원순 서울시장 사건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박 시장이 사망 전 성추행 피소 사실을 알았다면 경찰에서 유출된 것은 아닌지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김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아직 유출 의혹이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박 시장 성추행 의혹 수사 문제도 거론될 수밖에 없다.
김 후보자는 답변서에서 이 사건은 '공소권 없음' 처리가 불가피하다며 사실상 수사가 불가능하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이밖에 경찰이 진행 중인 피해자 2차 가해 고발건, 서울시 간부들의 성추행 방임 의혹 수사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의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치안비서관실 행정관 근무 경력도 논란이 될 수 있다.
김창룡 후보자는 경남 합천 출생으로 경찰대학교 4기다.
워싱턴 주재관, 경찰청 생활안전국 국장, 경남지방경찰청 청장, 부산지방경찰청 청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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