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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취임 2년' 하현회 부회장, '안정된 LGU+' 만들었다
입력: 2020.07.16 16:00 / 수정: 2020.07.16 16:00
2018년 7월 취임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았다. /더팩트 DB
2018년 7월 취임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았다. /더팩트 DB

LG유플러스, 통신3가 가운데 올해 연간 실적 성장 폭 가장 클 전망

[더팩트│최수진 기자]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오늘(16일) 취임 2주년을 맞았다. 하현회 부회장은 그간 지속적이고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과거 대비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산업 전반이 타격을 받는 상황에서도 핵심 사업의 성장세를 유지했다.

◆ 안정적 성장세…2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 상회 전망

하 부회장 취임 이후 LG유플러스의 가장 큰 변화는 적극적인 투자와 전략적 협업 등을 시도, 서비스 경쟁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B2B(기업 간 거래) 분야는 스마트팩토리, 원격제어, 커넥티드카, 스마트스쿨, 드론 등으로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있으며,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분야에서도 5G를 기반으로 클라우드와 AR 및 VR을 결합한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고 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그간 VR, AR, 클라우드 게임 등 5G 콘텐츠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 지난해 5월 세계 최초 AR스튜디오 개소에 이어 6월에는 4K 화질의 AR콘텐츠 제작에 나섰다. 10월에는 중국 차이나텔레콤에 5G 서비스와 콘텐츠를 수출하며 '글로벌 5G 콘텐츠 기업'으로 한 단계 다가섰다. 지난달에는 대만 최대 통신사인 청화텔레콤과 5G VR 콘텐츠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LG유플러스의 5G 콘텐츠 수출액은 1000만 달러(약 120억 원)에 달한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변화를 통해 코로나19가 덮친 2분기에도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올 2분기에 약 2100억~2180억 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시장 예상치(2000억 원)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신규 가입자 M/S 성장이 가파르다"며 "게다가 비용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이익 레버리지 또한 극대화되고 있다. 통신3사 중 올해 연간 실적 성장 폭도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본격적으로 5G B2B 분야에서 성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더팩트 DB
LG유플러스는 올해 본격적으로 5G B2B 분야에서 성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더팩트 DB

◆ LG유플러스, 올해부터 5G B2B서 성과 도출 목표…'디지털 혁신'도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올해부터 하 부회장의 주도 아래 본격적으로 5G B2B 분야에서 성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B2C에서 시작된 5G가 B2B로 본격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우선, 5G 콘텐츠 및 솔루션 수출에 속도를 높인다. 북미, 유럽, 아시아 등 통신사와 제조사, 솔루션 업체와 만나 △콘텐츠 제공 △영상 제작 솔루션 △공동제작 방안 등 전방위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5G 자율주행 기술을 더욱 고도화시키고 실제 시범 운영에도 나선다. LG유플러스는 규제자유특구로 선정된 세종특별자치시와 함께 2021년까지 자율주행특화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또 모빌리티 사업의 선두주자인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양사는 2020년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진행되는 각 지방자치단체별 C-ITS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5G 스마트 팩토리 구축, 5G 드론 기반의 '스마트 폴리스' 사업, 5G 기술을 접목한 '에듀테크' 사업, 5G 기반 '스마트 병원' 구축 등 다양한 영역에서 각 분야별 유관 기관 및 사업자들과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실제 고객들 피부에 와 닿는 5G 기술이 될 수 있도록 고도화 시켜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올해 모든 고객 접점에서 고객이 지금보다 쉽고 편안하며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혁신하는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에 나선다. 이를 통해 AI 및 빅데이터, 클라우드, UI/UX 역량을 높여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하 부회장은 2020년 시무식에서 "현재의 사업방식과 일하는 방식만으로는 차별화된 새로운 서비스 제공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고객 니즈와 불편함을 파악하기 힘들다"며 "근본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전 사업영역에서 디지털 혁신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부회장은 지난 4월 5G 상용화 1주년을 맞아 임직원에 보낸 사내메시지에서도 "금년도 중점과제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제대로 실현된다면 리스크에 대한 대응과 기회 요인을 선점하 는데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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