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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쇼핑, 창사 5년 만에 상반기 '흑자'…마스크 판매 효과
입력: 2020.07.09 15:31 / 수정: 2020.07.09 15:31
최창희 공영쇼핑 대표이사는 9일 창사 5년 만에 최초로 상반기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최창희 공영쇼핑 대표이사는 9일 창사 5년 만에 최초로 상반기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최창희 대표, 브리핑서 5대 혁신전략사업 발표

[더팩트|이민주 기자] 공적 마스크 판매처로 지정된 공영쇼핑이 창사 5년 만에 처음으로 상반기 흑자를 기록했다.

9일 최창희 공영쇼핑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상반기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최 대표는 공영쇼핑 상반기 판매실적(취급액)이 4545억 원, 흑자(당기순이익) 7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지속적으로 흑자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9년 8월 흑자 9억 원을 기록했으며, 12월에는 흑자 규모가 21억 원을 넘어섰다.

특히 올해 상반기 공적 마스크 판매가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공영쇼핑은 지난 2월 19일부터 3월 5일까지 16일간 공적 마스크를 판매한 바 있다. 판매 방송은 28회, 판매된 마스크 물량은 200만 장이다.

3주간 홈페이지 신규 가입자는 15만여 명이다. 공영쇼핑 누적 가입 고객이 1600만여 명인 점을 고려하면 3주 사이 10%에 가까운 회원이 늘어난 셈이다.

이 기간 홈페이지 가입자 수는 하루 최대 19만 명까지 몰렸다. 통상 공영쇼핑 하루 가입자 수는 1만여 명 수준이다.

공영쇼핑은 지난 2월 19일부터 3주 동안 공적 마스크를 판매했다. /공영쇼핑 홈페이지 캡처
공영쇼핑은 지난 2월 19일부터 3주 동안 공적 마스크를 판매했다. /공영쇼핑 홈페이지 캡처

공영쇼핑은 공적 마스크를 마진 없이 판매했지만, 전체 매출은 늘었다. 공적 마스크 판매액은 17억 원 수준이다.

또 공적 마스크를 구매한 사람이 다른 상품을 구매하면서 이익이 개선됐다.

기세를 이어가 올해 연 매출 1조 원을 넘보고 있다. 올해 개국 5주년을 맞아 경영 정상화를 목표로 '5대 혁신전략사업'을 추진하겠다는 포부다.

5대 전략의 주요 내용은 △비즈니스 모델 리뉴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추진 △직매입 100% 실현 △비대면 디자인의 신사옥 건립 △디지털체제로의 전환이다.

이외 판매 수수료 및 송출 수수료 현실화를 위해 의무송출채널 지정과 관련 법 개정도 추진한다. 이외 TV라는 틀을 벗어나 다양하고 개별적인 고객 니즈에 맞춰, 다품종 소량생산 상품을 모바일 라이브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직매입 100% 실현을 위해 매년 직매입 비율을 10%씩 늘여갈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트렌드가 된 만큼 이에 맞는 사옥건립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미래사옥 건립도 추진한다.

최창희 대표는 브리핑에서 "앞으로가 더 힘들 것으로 생각한다. 임기 첫해는 혼란을 정리했던 시기였고, 지난해는 정리 후에 다시 시작하는 과정이었다"며 "이제는 진짜 도약해야 할 시기"라며 "공적 역할을 잊지 말아야 하고 자립형이기 때문에 수익도 챙겨야 하는 과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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