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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 인테리어 기업 한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72% 신장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더팩트 DB |
'리하우스' 실적 견인…언택트 트렌드에 온라인 매출 35% 신장
[더팩트|이민주 기자] 종합 인테리어 기업 한샘이 올해 2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2.3% 신장한 230억 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517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9% 증가했다. 매출이 20% 이상 증가한 것은 지난 2015년 4분기 이후 4년 6개월 만이다.
한샘이 차세대 핵심 사업으로 꼽는 '리하우스 부문'이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한샘 리하우스는 공간 패키지 상품 기획부터 상담, 설계, 실측, 견적, 시공, 사후서비스까지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모델링 사업이다.
실제 2분기 리하우스 패키지 판매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1% 늘었다. 지난 1분기에도 역시 28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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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샘 측은 리모델링 사업인 '리하우스'가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한샘 제공 |
코로나19로 일명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집콕'족이 늘어나면서 '집 꾸미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점도 한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기간 언택트(비대면) 트렌드로 인해 온라인 부문 매출 역시 35% 늘어났으며, 가구 부문 매출도 21.1% 높아져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가구 신제품 24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
한샘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고 언택트 시대가 도래하면서 주거 환경에 대한 관심은 가구·인테리어 소품 등 집 꾸미기 상품의 매출이 증가했다"며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통한 '주택에 대한 질적 투자' 수요를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경기 침체 상황은 중장기적 시각으로 볼 때 리모델링·인테리어 시장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마켓쉐어를 확장하고 시장 주도적 사업자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minju@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