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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이달 제조업 체감경기가 전달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 전월 대비 2p 올라
[더팩트 | 서재근 기자] 6월 제조업 체감경기가 5개월 만에 소폭 반등했지만, 여전히 글로벌 금융위기(2009년 2월) 때와 비슷한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 업황 BSI는 전달 대비 2p 오른 51이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56)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BSI(Business Survey Index)는 경기동향을 파악하고 경기를 전망하기 위해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한 지표로 부정적이라고 답한 곳이 긍정적이라고 본 업체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보다 낮아진다. 수치가 낮을수록 체감경기가 나쁘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등 전방산업 수출 타격으로 1차금속 부문이 37로 15p가 내려간 반면, 영상·통신장비 부문은 스마트폰 수출 증가 및 디스플레이 관련 전자부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7p 오른 69를, 가전장비 부문은 13p 오른 54를 기록했다.
기업규모별 BSI는 대기업(58)과 중소기업(45)이 각각 1p, 4p씩 올랐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60으로 전월에 비해 4p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8p) 등이 하락했지만, 건설업과 도소매업 등은 각각 11p, 4p씩 올랐다.
한편, 6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 대비 5.3p 오른 63.1을 기록했다. ESI(Economic Sentiment Index)는 기업과 소비자 등 민간의 경제상황 심리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지표로 수치가 100을 상회하면 기업과 소비자 모두를 포함한 민간의 경제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나은 수준인 것으로 해석한다는 의미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likehyo85@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