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주영광교회 다니는 군포시민 7명 확진[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경기 군포시에서 안양 주영광교회에 다니는 신도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교회를 통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는 모양새다.
군포시는 27일 관내에서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시는 "확진자 모두 앞서 안양 주영광교회에 연관돼 지난 26일 발생한 59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20대 여성인 59번 확진자 A 씨는 21일 오전 8시 2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지인 차량을 타고 안양 주영광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군포시는 이날 확진자들이 교회에서 예배 등을 통해 전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안양에서도 A 씨와 접촉한 신도 3명이 26일과 27일 사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상황이다.
현재까지 안양 주영광교회 관련 확진자는 군포시 8명, 안양시 3명 등 총 11명으로 집계됐다.
A 씨는 의왕시 포일동 소재 어린이집 교사로 확인됐다. 해당 어린이집은 폐쇄된 상태다. 교사 6명, 원생 22명, 원아가족 62명 등 총 90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자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말과 휴일에 교회 등에서의 소규모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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