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당국, '대응 1단계' 발령…7명 탑승 확인[더팩트|문수연 기자] 1일 오후 12시 7분께 경남 산청군 지리산 천왕봉에서 법계사 방향 400m 지점에 소방헬기 1대가 추락했다.
이 헬기에는 구조대원 5명과 환자, 보호자 등 총 7명이 탑승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헬기는 산악사고 신고를 받고 이날 오전 11시 28분 이륙했으며, 구조작업을 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
구조대원 5명은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으나 헬기 밑에 있던 보호자와 구조 중이던 환자 2명은 중상을 입어 진주 경상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최대 4곳의 소방서가 합동 대응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현장에는 경남소방, 국립공원관리공단, 대구소방서, 산악구조대 등 약 200명이 출동해 사고 경위 조사 및 수습을 하고 있다.
추락 헬기는 경남소방본부가 한 항공업체로부터 빌린 임차 헬기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