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근 주민 300여 명, 밤새 대피[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지난 24일 오후 경북 안동시 풍천면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인근 마을 주민들이 밤새 마을회관으로 대피하는 불편을 겪었다. 산불은 지금까지 임야 100㏊를 태웠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0분에 난 산불로 인해 풍천면 인근 주민 300여 명이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해 밤을 보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전날 산불 진화 헬기 17대와 소방차 30여 대, 진화 인력 80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강한 바람 때문에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불길이 밤새 이어지면서 이날 오전 6시까지 100㏊가 불에 탔다. 축구장 120개 면적에 달한다.
소방당국은 날이 밝으면서 헬기를 투입하며 진화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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