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산업/재계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현대차 노조, 임금 동결 첫 시사 "고용 보장이 먼저"
입력: 2020.04.17 18:52 / 수정: 2020.04.17 18:52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17일 발행한 소식지를 통해 임금 동결 검토 가능성을 제기했다. /뉴시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17일 발행한 소식지를 통해 임금 동결 검토 가능성을 제기했다. /뉴시스

현대차 노조, 임금 인상보다 일자리 지키기 집중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현대차 노조)이 올해 임금 동결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노조에서 자발적으로 임금 동결 검토 가능성을 내비친 것은 지난 1987년 설립 이후 처음이다.

현대차 노조는 17일 발행한 소식지를 통해 독일 금속산업 노사의 위기협약 체결 내용을 설명했다.

소식지에 따르면 독일 금속노조와 사용자 단체는 지난달 31일 만료된 임금 협약을 올해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는 사실상 임금 동결을 의미한다. 대신 노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특수성을 반영한 '위기협약'을 체결했다. 또 일감 부족으로 사업장 3분의 1 이상 노동자에게 임금 손실이 발생할 경우 손실된 임금 60~67%까지 보전해주는 '조업단축급여'를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차 노조는 "우리나라가 독일처럼 할 수 있는 인프라는 없지만, 코로나19 위기 속 '일자리 지키기'라는 대명제 앞에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고 생존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독일 금속산업 노사의 위기협약 체결 핵심은 노조는 임금 인상을 자제하는 대신 사용자는 고용을 보장하고, 정부는 노동자들의 임금 손실을 보전해주는 것이 포인트"라고 밝혔다.

이러한 입장을 놓고 업계에서는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임금 협상 때마다 파업과 투쟁 이미지가 강했던 현대차 노조가 처음으로 임금 동결 사례를 제시했기 때문이다. 업계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고용 불안이 현실화된 시점에서 임금 인상보단 고용 안정에 집중하기 위해 이러한 방안을 제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전무후무한 고용 대란 앞에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상생 협력을 모색할 때"라고 강조했다.

rock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