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산업/재계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국내선이라도…" 하늘길 막힌 LCC, 제주 노선 늘리기 '분주'
입력: 2020.04.07 01:02 / 수정: 2020.04.07 01:02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힌 국내 LCC들이 일부 국내선을 증편하며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사진은 김포국제공항에 멈춰있는 여객기 모습. /이덕인 기자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힌 국내 LCC들이 일부 국내선을 증편하며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사진은 김포국제공항에 멈춰있는 여객기 모습. /이덕인 기자

항공업계 앞다퉈 국내선 증편 중…적극적 마케팅 어려워 고민 지속

[더팩트|한예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전 세계 하늘길이 막힌 가운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제주 노선을 비롯한 국내선을 중심으로 활로를 찾고 있다. 비행기를 세우는 것보다 국내서 단거리라도 띄우는 게 낫다는 판단에서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서울은 6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을 주 32편 운항으로 확대했다.

에어서울은 코로나19로 여행 수요가 급감하면서 기존에는 주 25회 운항했던 김포∼제주 노선을 지난달에는 주말에만 운항하는 주 2∼3편 운항으로 축소했다.

하지만 3월 주말 탑승률이 91%를 넘는 등 회복세를 보이면서 이달부터 다시 주 32편으로 운항을 확대하기로 했다.

제주항공도 지난 3일부터 25일까지 김포~부산 노선의 운항 횟수를 늘렸다. 총 92편 증편하며, 이를 통해 늘어나는 좌석은 1만7400여 석 규모다.

티웨이항공은 이달 25일부터 5월 31일까지 매일 4차례 청주∼제주 노선의 부정기편을 운항한다. 김포∼제주, 대구∼제주, 광주∼제주 노선에 이어 이번 청주∼제주 노선 취항으로 총 4개의 국내선을 운항하게 된 셈이다.

이달에는 김포∼제주 노선의 경우 평일에는 하루 왕복 15회, 주말은 17회까지 운항 횟수를 늘리고, 대구∼제주 노선은 하루 왕복 6∼7회, 광주∼제주 노선은 4회 가량 운항하기로 했다. 5월에는 국내선의 운항 횟수를 추가로 늘릴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지역민들의 이동권리 확보를 위해 노선 운항을 결정했다"며 "다양한 지역에서 출발하는 노선 확대를 통해 많은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까지 국내선 여객 수요가 회복세로 보기엔 이른 감이 있어 항공업계의 고민이 깊어질 예정이다. /이덕인 기자
다만, 아직까지 국내선 여객 수요가 회복세로 보기엔 이른 감이 있어 항공업계의 고민이 깊어질 예정이다. /이덕인 기자

진에어 역시 김포∼제주 노선을 평일은 하루 왕복 6회, 주말은 왕복 8∼10회로 횟수를 늘려서 운항 중이다.

에어부산도 최근 부산∼제주 노선은 매일 왕복 3회에서 5회로, 김포∼제주 노선도 매일 왕복 2회에서 3회로 늘렸다. 지난달부터 비운항 중인 울산∼김포, 울산∼제주 노선을 이달 말부터 재운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제주 노선의 탑승률이 70∼90%대를 보이고 있다"며 "날씨가 따뜻해지고 휴일이 껴있는 4월부터는 더 높은 탑승률이 예상돼 노선을 늘려 스케줄 편의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LCC들은 최근 프로모션 등 이벤트도 조심스럽게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하긴 어렵지만, 업황 개선을 위한 최소한의 마케팅이라는 게 업계 한 관계자의 전언이다.

에어서울은 매주 수요일 제주 타임 세일을 하는 등 편도 항공 운임 3000원, 왕복 총액 2만 원대부터의 최저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오는 12일까지 신규 취항을 기념해 편도 총액운임을 최저 1만900원에 판매한다. 해당 특가 운임의 탑승 기간은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의 항공편이며 성수기 및 일부 일자는 제외된다.

다만, 아직까지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고 있고, 국내선 여객 수요도 회복세로 보기에는 이른 감이 있는 만큼 당분간 항공업계의 고민은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국토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공항의 출·도착 여객 수는 96만9206명으로, 이는 전년 동기(216만7259명)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여객 수가 워낙 없다보니 실제 이용객 수에 비해 탑승률이 높게 느껴지는 면도 있다"며 "항공사별로 국내선 증편을 하고 있어 다시 수요 대비 공급이 많아지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일부 국내 노선은 운항 횟수를 늘렸다가 다시 줄이기도 했다"며 "국내선을 포함해, 화물기 활용 등을 통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답했다.

hyj@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