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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심각'] 전경련 "기업들, 신규 채용 적극적으로 나서야"
입력: 2020.04.02 09:41 / 수정: 2020.04.02 09:41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청년 실업이 급증할 수 있다며 지난달 31일 회원사에 협조 공문을 보내 신규 채용 계획 차질을 최소화해달라고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더팩트 DB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청년 실업이 급증할 수 있다며 지난달 31일 회원사에 협조 공문을 보내 신규 채용 계획 차질을 최소화해달라고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더팩트 DB

코로나19로 최악의 취업 시즌…"기업들 적극적인 채용 노력 요구"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확산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취업 준비생들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 본격적인 취업 시즌에 돌입했지만 기업 상당수가 올해 상반기 채용 일정을 미뤘고, 일부는 채용을 아예 진행하지 않기로 하는 등 고용 위기가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이에 경제단체가 직접 기업들의 적극적인 신규 채용 노력을 요청하고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코로나19로 인한 청년 실업을 우려, 지난달 31일 회원사에 채용 계획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달라는 내용의 협조 공문을 보냈다고 2일 밝혔다.

전경련이 회원사에 제시한 신규 채용 대책은 모두 7가지다. 채용 방식으로는 △코로나19 진정 시 지연된 채용 일정 재개 △채용 확정자 발령 연기·채용 취소 지양, 온라인 신입사원 교육 활용 △온라인 채용설명회, 인공지능(AI)·화상면접 등 '언택트 채용' 시행 △수시 채용 적극 활용 등이 있고, 지원자 편의 대책으로는 △코로나19로 연기된 어학·자격증 등 시험성적 제출 기한 연장 △채용 관련 정보 적극 전파에 따른 정보 불확실성 해소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전경련은 채용 장소에 대한 방역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추광호 전경련 상무는 "경제 위기 상황에서는 기업들이 고용경직성으로 신규 채용을 1차적으로 크게 줄이는 경향이 있다. 이에 청년 실업이 급증할 우려가 크다"며 "미래 세대의 숙련기회 상실은 개별 기업은 물론 경제 전반의 생산성 저하로 연결될 수 있으므로 기업들의 적극적인 청년 채용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일부 기업들이 공채를 하나둘 시작하고 있지만, 아직 상당수가 채용 관련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더팩트 DB
일부 기업들이 공채를 하나둘 시작하고 있지만, 아직 상당수가 채용 관련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더팩트 DB

이날 전경련의 협조 공문은 코로나19가 취업 시장에 주는 충격이 예상보다 클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선제적 요청으로 읽힌다. 특히 전경련은 청년 실업 문제를 엄중히 바라보고 있다. 이날 전경련은 IMF 외환위기 당시 연령별 실업률을 분석한 결과를 제시하며 "20대 실업률이 비교대상 중 가장 많이 증가했었다"고 밝혔다. 20대 실업률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11.4%를 기록해 전년 대비 6.1%포인트 늘어났다.

현재 국내 주요 기업들은 코로나19로 미뤘던 채용을 속속 재개하고 있다. SK와 현대차, 롯데, 포스코, 두산 등이 채용 절차를 밟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한 채용 정보 제공 등 온라인 홍보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면접은 화상면접을 확대하거나, 코로나19 사태 진정 이후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중소기업과 관광·문화·항공 관련 기업 등에서는 아예 채용 계획을 잡을 수 없는 실정이다. 오히려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급감 여파로 무급휴직, 구조조정 등 일자리 감소 칼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최근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인사담당자 48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채용 계획 변화'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 74.6%가 예정돼 있던 채용 계획을 미루거나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 LG, 한화, GS 등 상당수 기업이 아직 채용 규모 또는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 기업이 이달 채용을 재개하면 얼어붙은 채용 시장에 조금이나마 온기가 돌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채용 공고를 내지 않은 한 기업 관계자는 "계획이 정해지지 않았다.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고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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