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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현장] 한산한 하나금융 주총, 코로나19 여파 실감
입력: 2020.03.20 12:20 / 수정: 2020.03.20 18:48
20일 서울 을지로 하나금융 명동사옥에서 하나금융지주가 제1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을지로=정소양 기자
20일 서울 을지로 하나금융 명동사옥에서 하나금융지주가 제1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을지로=정소양 기자

주총 안건 모두 통과…사외이사 8명 전원 연임 성공

[더팩트ㅣ을지로=정소양 기자] 하나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가 열린 가운데 주총장에 참석한 주주 수가 예년에 비해 많이 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하나금융지주는 을지로 하나금융 명동 사옥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하나금융은 주총 전과정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오전 10시 시작된 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는 70여 명 내외로 파악됐다. 100명 이상이 참석했던 예년 주주총회와 비교하면 많이 줄은 것이다.

실제로 하나금융 명동사옥은 한산했다. 대부분의 주주들은 오전 9시께 전에 주총장에 들어갔으며, 9시 이후로 주총장에 들어간 인원은 약 5명 정도로 파악됐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확실히 주총에 참석한 주주들의 수가 예년에 비해 많이 줄었다"며 "지난해에는 입장 시 확인을 위해 등록대에 줄을 서야 했지만 올해는 줄 없이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가 열린 가운데 주총장에 참석한 주주 수가 예년에 비해 절반가량으로 준 것으로 나타났다. /정소양 기자
하나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가 열린 가운데 주총장에 참석한 주주 수가 예년에 비해 절반가량으로 준 것으로 나타났다. /정소양 기자

주총장 분위기도 확연히 달랐다.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진행요원들이 사옥 내로 들어오는 모든 사람들의 체온을 측정했다. 들어오자마자 눈에 띈 것은 파란색 복장으로 '완전 무장'한 두 명의 진행요원이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체온이 37도 이상인 주주가 있을 경우를 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체온 측정과 등록대에서 신원 확인을 마치면 비로소 주총장에 들어설 수 있다. 주총장 내부 역시 코로나19를 대비하기 위해 좌석을 넓게 배치했다는 것이 하나금융 측 설명이다.

이날 하나금융 주주총회 안건은 모두 통과됐다. 하나금융은 재무제표 승인 및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단독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사외이사 연임 재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표를 던졌지만, 그 외 주주들은 신임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지분 9.94%를 쥐고 있는 국민연금은 전날 사외이사 선임의 건과 감사위원 선임의 건에 대해 '반대'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이로써 윤성복‧박원구‧백태승‧김홍진‧양동훈‧허윤‧이정원‧차은영 등 8인의 사외이사 전원은 연임에 성공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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