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경제일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TF현장] "한 자리씩 떨어져 앉아주세요" 코로나19가 바꾼 농심 주총 풍경
입력: 2020.03.20 11:46 / 수정: 2020.03.20 16:23
20일 농심 정기 주주총회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직원들은 발열을 체크하는 등 분주했다. /동작=이민주 기자
20일 농심 정기 주주총회가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직원들은 발열을 체크하는 등 분주했다. /동작=이민주 기자

박준 농심 대표이사 "해외시장 확대 주력…라면·생수 사업 수익성 제고할 것"

[더팩트|이민주 기자] 코로나19가 농심 정기 주주총회(주총) 현장 분위기를 바꿔놨다.

마스크를 낀 주주들은 입구에서 체온을 젠 후 주총장으로 들어갈 수 있었으며, 직원들은 마스크를 낀 채 부지런히 주주들의 건강 상태를 체크했다.

농심은 20일 오전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소재 농심빌딩 지하 1층에서 제5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주총장이 있는 건물 입구에는 마스크 착용을 안내하는 입간판이 세워졌다. 농심은 이를 통해 '발열, 기침 증세가 있는 주주는 출입이 제한된다'고 안내했고, 주주들은 입장 전 입간판 내용을 차근히 살핀 후 건물 내부로 진입했다.

입구 양 옆으로 세워진 간이 책상에 손소독제가 종류별로 놓였으며, 직원들은 입장하는 사람들에게 일일히 방문 목적을 묻고는 체온을 쟀다. 원활한 입장을 위해 두 명의 직원이 나눠 체온을 쟀으며, 발열 체크를 통과한 주주들은 마스크를 쓴 데스크 직원에 이름 등 인적사항을 알린 후 주총장으로 내려갔다.

농심 측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전에 마스크 착용 등 조치 사항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20일 농심 주총 참석자가 건물 내부로 진입하기 전 마스크 출입 등을 안내하는 간판을 읽고 있다. /동작=이민주 기자
20일 농심 주총 참석자가 건물 내부로 진입하기 전 마스크 출입 등을 안내하는 간판을 읽고 있다. /동작=이민주 기자

주총장 내부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가 내려졌다. 농심은 주주들에 한 자리씩 띄우고 앉을 것을 당부했다. 주총장 내부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라고도 했다.

이 덕분에 코로나19속 치러진 농심 주총은 별다른 이슈 없이 종료됐다. 이날 주총에는 부의사항으로 '제57기 이사보수한도승인의 건'이 단 한 건이 올라왔고 무리없이 통과됐다.

박 대표는 올해 고객중심경영을 펼치는 한편 해외시장 확대에 주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대표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해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올해 자사는 라면, 스낵, 생수 등 주력사업의 매출과 수익을 제고하고 해외시장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사업 가속화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구축하는 한편 차별화된 신기술 개발과 기존 사업을 탈피한 신성장동력 확보 등의 미래사업 개척에도 역점을 두겠다"며 "단기적인 판매에 집중한 양적 성장의 한계에서 벗어나 고객과 주주의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질적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설명했다.

박준 농심 대표는 20일 제5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라면, 스낵 등 주력상품을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농심 제공
박준 농심 대표는 20일 제5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 라면, 스낵 등 주력상품을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농심 제공

영업보고, 감사보고, 제56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보고도 이뤄졌다.

농심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조2343억 원, 영업이익 78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해외법인 호조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판매관리비 등 제반 경영비용 증가로 11% 감소했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563억 원으로 전년 대비 줄어들었다.

지난해 라면류 생산과 판매가 늘고 스낵류는 소폭 줄었다. 지난해 제품 판매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류 판매 실적은 1억965만 상자, 1조3747억 원이다. 스낵류 판매실적은 2171만 상자, 3446억 원이다.

농심은 영업 경과 및 성과 자료를 통해 올해 적정 수준의 이익 확보를 위해 고객지향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 주도권을 지켜가겠다고 했다.

농심은 "주력사업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육성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확보하겠다"며 "주력 브랜드 확장 및 재해석을 통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고객지향 신제품 출시하겠다. 이와 더불어 회사 내부 체질 개선과 자원 집행의 효율화를 통해 현금 흐름을 확대하고 사업별 적정 이익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minju@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