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국내 맥주 업체들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팩트 DB |
외출·모임 자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영향도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국내 맥주 업체들이 예상하지 못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과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13일 증권가에 따르면 롯데칠성의 1분기 주류 사업 부분 적자 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대신증권은 롯데칠성의 1분기 영업이익을 123억 원으로 전망했다. 추정 영업이익 150억 원을 하회한다. 또 하이트진로의 '테라'는 지난달 210만 상자 판매를 달성했다. 전달 280만 상자 판매 대비 감소했다.
지난달 중순부터 코로나19 확산이 격해지면서 전체 주류시장이 타격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실천 전략으로는 외출·모임 자제, 배달음식 비대면 수령, 유연근무와 재택근무 확대 등이다.
소비자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외식 경기는 바닥을 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주류 시장도 어려워지고 있다. 지난 2018년 주52시간 근무제가 실시하면서 기업의 회식 문화가 달라져 업소용 맥주 판매가 급격하기 줄어들기도 했다. 주류 업계는 주52시간 근무제에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이중고를 겪는 셈이다.
주류 업계에서는 코로나19 돌풍이 이른 시일 내에 소강 사태로 접어들길 바라고 있다. 오는 7월 24일 예정된 도교 올림픽 때문이다. 올림픽은 월드컵과 함께 세게 최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히는 축제의 장이다.
올림픽 기간은 맥주 성수기에 해당한다. 무더운 여름에 맥주가 잘 팔리는데, 올림픽을 하게 되면 극성수기를 맞게 된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도쿄 올림픽이 제대로 열릴 수 있을지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워 졌다. 특히 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을 하면서 도쿄 올림픽 연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 주류 업계 관계자는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어려운 데다가 직장인들이 많이 찾던 회식 장소도 빈자리가 늘고 있다"라며 "올 여름 올림픽 특수를 누리지 못한다면 매우 힘든 한 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jangbm@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