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에서 대구예배에 참석했던 20대 신천지 교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진은 서울 광화문역 일대에서 방역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는 모습. /이동률 기자

전남 코로나19 확진자 총 3명 발생[더팩트ㅣ박재우 기자] 전남 여수에서 대구 예배에 참석했던 20대 신천지 교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29일 22살 남성인 이 교인이 여수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교인은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지난 17일 여수시 신기동 본가로 왔다. 이 교인은 자가격리 대상이었지만 이를 무시하고 대구에서 여수로 이동했다. 여수 도착 뒤엔 21일 여수 조은 이비인후과 병원에서 비염 진료를 받기도 했다.

대구 동구보건소는 지난 24일 A씨에게 자가격리를 통보했으며, 27일 오후 진단 검사가 필요하다고 여수 보건소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은 이 교인의 가족을 자가격리하고 진단검사를 실시 중이다. 또한 이 남성이 여수 체류 기간 동선과 접촉 인원도 파악 중이다.

현재까지 전남에서는 이 남성을 포함해 나주, 순천 등지에서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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