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한글명칭 '코로나19'로 변경[더팩트ㅣ윤용민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세 명이 완치돼 퇴원했다. 이로써 완치자는 모두 7명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가운데 세 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고 밝혔다.
격리가 해제된 이는 3번 환자, 8번 환자, 17번 환자다. 이들 세 명이 퇴원하면서 완치된 환자는 전체 확진자(28명)의 25%다.
신종 코로나 환자는 모든 증상이 회복된 후 24시간 간격으로 2회 연속 검체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면 완치로 분류된다.
3번 환자(54세 남성·한국인)는 중국 우한시에서 머물다 지난달 20일 귀국했다. 그는 격리되기 전까지 약 6일가량 서울 강남과 경기 일산 등을 방문해 지인 2명(6번 환자, 28번 환자)이 감염됐다.
8번 환자(62세 여성·한국인)는 중국 우한에서 지난달 23일 입국했다. 닷새 뒤인 28일 의심 환자로 분류돼 군산의료원에 격리됐다가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 격리가 해제됐다. 하지만 이후 원광대병원에서 2차 검사를 받아 같은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7번 환자(37세 남성·한국인)는 싱가포르의 한 호텔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참석하고 지난달 24일 귀국했다. 당시 참석자 중 한 명이 확진자라는 통보를 받고 격리됐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신종 코로나 국내 확진자는 모두 28명이다. 이 가운데 7명이 퇴원해 현재 격리돼 치료받고 있는 환자는 21명이다.
한편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앞으로 '코로나-19'로 부르기로 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정식 명칭을 'COVID-19'로 변경한 데 따른 조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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