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머지 환자도 대부분 안정적 상태 유지[더팩트ㅣ윤용민 기자] 국내에서 1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완치돼 퇴원했다. 이로써 현재 격리 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모두 21명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5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1번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35세 여성·중국인)는 중국 우한에서 지난달 19일 입국했으며 이튿날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아 인천시의료원에 격리됐다.
입원 후 약 열흘간 발열 증상이 이어지다 점차 상태가 호전돼 격리된 지 18일 만인 이날 오후 최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국내에서는 2번 환자에 이어 완치된 두번째 사례다. 신종 코로나 환자는 모든 증상이 회복된 후 24시간 간격으로 2회 연속 검체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면 완치로 분류된다.
인천시의료원 관계자는 "충분한 고민을 거쳐 중앙임상위원회 만장일치로 퇴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환자는 전날 자신을 치료해 준 한국 의료진에게 영어로 편지를 써 고마움을 표시한 바 있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신종 코로나 국내 확진자는 모두 21명(퇴원한 1·2번 환자 제외)이다. 대부분 안정적인 상태를 보여 추가 완치자가 계속 나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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