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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송현동 부지·왕산마리나 판다…"재무구조 개선 조치"
입력: 2020.02.06 12:40 / 수정: 2020.02.06 12:40
대한항공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송현동 부지와 왕산마리나 매각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더팩트 DB
대한항공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송현동 부지와 왕산마리나 매각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더팩트 DB

대한항공,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

[더팩트 | 서재근 기자] 대한항공이 재무구조 개선작업에 속도를 높인다.

대한항공은 6일 이사회를 열고 유휴자산인 송현동 부지와 비주력사업인 왕산마리나 매각을 골자로 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거버넌스위원회를 설치했다.

우선 대한항공은 재무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 종로구 송현동 대한항공 소유 토지(3만6642㎡) 및 건물(605㎡) 매각과 인천시 중구 을왕동 소재 왕산마리나 운영사인 왕산레저개발 지분 매각을 각각 추진한다.

한진그룹은 지난해 2월 안정성 및 수익성 향상을 달성하기 위한 '비전2023'에서 송현동 부지 매각을 약속한 바 있다.

왕산레저개발은 지난 2016년 준공된 해양레저시설인 용유왕산마리나의 운영사로 대한항공이 10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연내 매각 완료를 목표로 주간사 선정 및 매각공고 등 관련한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해 2월 발표한 경영 쇄신안 비전 2023을 통해 회사 수익성 개선 방안의 일환으로 송현동 부지 매각 추진을 공언한 바 있다. /더팩트 DB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해 2월 발표한 경영 쇄신안 '비전 2023'을 통해 회사 수익성 개선 방안의 일환으로 송현동 부지 매각 추진을 공언한 바 있다. /더팩트 DB

또한, 대한항공은 이날 이사회에서 이사회 독립성 강화와 지배구조 투명화를 위한 안건을 의결했다. 먼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한다. 이를 위해 사내이사인 우기홍 사장이 위원직을 사임하고, 사외이사인 김동재 이사를 신규 위원으로 선임 의결했다.

이외에도 이사회는 이날 지배구조 투명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의결권 자문기관들이 설치를 권고하고 있는 거버넌스위원회 설치도 의결했다. 거버넌스위원회는 주주가치 및 주주권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회사의 주요 경영사항에 대한 사전 검토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를 위해 거버넌스위원회도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같이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김동재 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대한항공은 기업 재무구조와 지배구조 개선 및 사업구조 선진화 등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추가 조치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날 결의한 안건들은 재무구조 개선과 건전한 지배구조 정착을 위한 회사의 굳은 의지를 천명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과제들을 차질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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