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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금융그룹 회장 신년사 키워드는 'M&A'
입력: 2020.01.03 14:46 / 수정: 2020.01.03 14:46
2020년 새해를 맞아 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들이 신년사에서 인수·합병(M&A) 의지를 드러냈다. 올해 금융권이 국내외에 걸쳐 진행할 M&A 행보가 주목된다. /더팩트 DB
2020년 새해를 맞아 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들이 신년사에서 인수·합병(M&A) 의지를 드러냈다. 올해 금융권이 국내외에 걸쳐 진행할 M&A 행보가 주목된다. /더팩트 DB

금융시장 불확실성 등에 따라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으로 풀이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올해 금융권의 국내외 인수·합병(M&A) 각축전이 예상된다. 5대 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가 신년사를 통해 공통적으로 'M&A'를 언급하며 의지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저금리·저성장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업계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하나·우리·NH농협금융지주 회장들은 올해 금융시장이 대내외 불확실성 등 어려움을 직면할 것으로 보고 M&A 전략 등을 통해 이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개방성'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그룹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확장·강화 관점에서 국내와 해외,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전략적 M&A를 꾸준히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올 한해 과감한 M&A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그룹 포트폴리오 강화 차원에서 다양한 M&A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겠다"며 "신중하게 접근하되 기회가 왔을 때 과감하고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동안 KB금융 계열사들은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 현지 금융기관들을 인수하는 등 동남아 진출을 활발히 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 26일 캄보디아 최대 규모 소액대출 금융기관인 '마이크로파이낸스'의 지분 70%를 7000억 원에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지난해 11월엔 국민카드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여신금융사인 'PT 파이낸시아 멀티 파이낸스' 지분 80%를 950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기도 했다.

KB금융은 그룹 차원에서 비은행 부문 보강을 모색해왔다. 생명보험사의 경쟁력 강화가 절실한 만큼 최근 M&A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는 '알짜 생보사' 푸르덴셜생명의 잠재 인수자로 언급되기도 한다.

올해 금융권의 국내외 인수·합병(M&A) 각축전이 예상된다. /더팩트 DB
올해 금융권의 국내외 인수·합병(M&A) 각축전이 예상된다. /더팩트 DB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변화와 리셋(Reset)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사업모델과 프로세스를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디지털 금융 혁신을 선도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굴해야 한다"며 "신남방지역의 은행 계좌가 없거나 대출이 어려운 소외계층을 품을 수 있는 글로벌 포용금융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도 신년사에서 M&A를 강조했다. 손 회장은 "그룹 체제 2년 차를 맞아 전략적 M&A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내부등급법 승인을 통해 국제결제은행(BIS) 비율도 더욱 안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는 캐피털이나 저축은행 등 중소형 M&A뿐만 아니라 증권이나 보험 등 그룹의 수익성을 한 차원 끌어올릴 수 있는 포트폴리오 확대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동양·ABL 글로벌자산운용과 부동산신탁사인 국제자산신탁을 연이어 인수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우리금융은 올해 아주캐피탈과 아주저축은행의 인수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푸르덴셜생명 인수에도 관심을 두고 있어 KB금융과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저금리·저성장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그룹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야 한다"며 "은행의 이자 이익에 치우쳐있는 수익 포트폴리오를 은행과 비은행 간 균형을 맞춰 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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