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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장에 윤종원 前 경제수석 유력…노조 또 '발끈'
입력: 2019.12.31 17:52 / 수정: 2019.12.31 17:52
IBK기업은행의 차기 은행장자리에 윤종원 청와대 전 경제수석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팩트 DB
IBK기업은행의 차기 은행장자리에 윤종원 청와대 전 경제수석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팩트 DB

노조 반발에 내정자 교체…노조 "반장식·윤종원 둘 다 금융분야 관련 경력 '전무'"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신임 IBK기업은행장으로 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반장식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유력 내정자로 꼽혔으나 '금융 경력이 전무하다'는 비판에 청와대가 윤종원 전 수석으로 방향을 고쳐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노조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윤종원 전 수석을 신임 기업은행장에 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윤종원 전 수석의 임명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은행장은 중소기업은행법에 따라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임명은 이르면 오늘, 늦어도 이번 주 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윤종원 전 수석은 행정고시 27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IMF 상임이사, 대통령비서실 경제금융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일각에서는 반장식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기업은행장으로 유력한 인물로 떠올랐지만, 노조의 반대로 윤종원 전 수석이 내정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낙하산 인사 반대를 외치고 있는 기업은행 노조의 반발을 뚫고 임명 절차를 마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은 지난 18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기업은행지부가 서울 을지로 IBK기업은행 본점 앞에서 낙하산 은행장 임명 시도 규탄 집회를 연 모습 /정소양 기자
낙하산 인사 반대를 외치고 있는 기업은행 노조의 반발을 뚫고 임명 절차를 마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은 지난 18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기업은행지부가 서울 을지로 IBK기업은행 본점 앞에서 '낙하산 은행장 임명 시도 규탄' 집회를 연 모습 /정소양 기자

그러나 노조는 윤종원 전 수석에 대해서도 '낙하산 인사'라며 반대하고 있다. 특히, 윤종원 전 수석이 임명될 경우 출근 저지 등 강력한 반발을 예고했다.

노조 관계자는 "반장식·윤종원 후보는 기획재정부 출신의 모피아(재무부 출신 인사+마피아)이고 금융 분야 관련 경력이 전무하다.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비전문가"라며 "윤 전 수석이 반 전 수석과 큰 차이가 없다고 보이는 만큼 투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낙하산 기업은행장 반대 전 조합원 결의대회'에서 출근 저지 투쟁 및 총파업을 결의했다"며 ""공공기관 전반의 낙하산 보은 인사에 대해 사회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제도를 고쳐나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내년 4월 내년 4월 총선까지 출근 저지를 할 것이고, 나아가 총파업도 임단협과 묶어서 검토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도진 전 기업은행장은 지난 27일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현재 기업은행은 임상현 수석부행장(전무) 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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