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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동 피자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오뚜기는 최근 프리미엄 제품도 강화하며 시장점유율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 /오뚜기 제공 |
950억 규모로 성장한 냉동피자 시장 잡으려 맛·품질 업그레이드
[더팩트|이진하 기자]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냉동 피자 제품으로 승승장구하는 오뚜기와 CJ제일제당 맞서 풀무원과 신세계푸드가 잇달아 신제품을 내놓으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23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16년 약 189억 원 규모였던 국내 냉동피자 시장이 지난해 약 950억 원으로 급성장했다. 최근 풀무원과 신세계푸드도 냉동 피자 시장 진출을 선언해 업계는 올해 1000억 원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풀무원은 지난 2일 '노엣지 꽉찬토핑피자' 3종과 '크러스트 피자' 2종으로 시장에 첫 진출했다. 풀무원 측은 이탈리아와 미국에서 최신 피자 제조기술을 도입해 2년간 개발한 제품으로 '프리미엄' 피자를 강조했다.
특히 치즈 크러스트 제품을 처음 대량생산 냉동피자에 구현하기 위해 미국과 이탈리아 등지에서 설비를 수입해 생산 시설을 구축했다. 풀무원 측은 냉동 피자 시장에 진출한 지 한 달도 안돼 물량 공급이 어려울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풀무원 관계자는 "이마트 목동점의 토요일 하루 판매량이 500여 개를 기록하는 등 현재 공장을 완전 가동해도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풀무원의 올해 히트 제품인 얇은 피 만두보다 초반 판매 수량이 많다"고 설명했다.
시장점유율 1위 오뚜기도 풀무원의 프리미엄 냉동 피자 제품 공세에 맞서기 위해 프리미엄 제품 라인을 리뉴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피자 도우를 20시간 이상 저온에서 숙성해 최상의 볼륨감과 유연성을 갖춰 더욱 쫄깃하고 맛있는 피자의 식감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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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무원이 지난 2일 시장에 첫 선을 보인 냉동 피자 5종은 프리미엄 제품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풀무원 제공 |
이 밖에도 오뚜기는 '오뚜기 사각피자'와 '떠먹는 컵피자' 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도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뚜기의 뒤를 이은 CJ제일제당은 2017년 '고메 냉동피자' 시리즈로 시장에 뛰어들었다. 고메 냉동 피자가 인기를 끌며 지난해 매출 258억 원을 기록하는 등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CJ제일제당은 최근 외식 배달 피자시장에서 반반 제품이 인기를 끌자 발 빠르게 제품에 반영해 '고메 하프 피자'를 시장에 선보였다. CJ제일제당 측은 "냉동피자가 아닌 전문점과 경쟁한다는 목표로 소비자 수요를 적극 반영해 전문점 수준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7월 말 오산2공장을 준공해 냉동피자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2017년부터 600억 원을 투자한 오산2공장은 냉동피자 생산라인을 도입했다. 이 공장은 냉동 피자 생산 능력이 연간 1만2000톤으로 500억 원 규모다.
신세계푸드는 자사 브랜드 베누 외에 B2B(기업간거래)용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냉동 완제품 반제품 피자 등 현재까지 23종 피자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기존에 냉동 피자는 내용물이 적고 부실하다고 생각했지만, 점차 프리미엄 제품이 확대되며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꾸고 있다"며 "양과 질이 업그레이드된 제품들이 속속들이 출시하며 냉동 피자 시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h311@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