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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지킨 최태원 SK 회장…지구 한 바퀴 돌아 '행복토크' 100회 완주
입력: 2019.12.19 10:20 / 수정: 2019.12.19 10:20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올해 초 다짐한 구성원과의 행복토크 100회를 완주했다고 19일 밝혔다. /더팩트 DB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올해 초 다짐한 구성원과의 행복토크 100회를 완주했다고 19일 밝혔다. /더팩트 DB

'행복토크 100회 완주'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회 지속가능성 함께 키워나가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행복토크를 올해 100회에 걸쳐 진행하겠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월 신년회에서 밝힌 약속이다. 직접 소통을 통해 SK 구성원들과 이해 관계자들의 행복을 더 키울 방안을 적극 논의하겠다는 다짐이었다.

최근 최태원 회장은 이러한 '행복토크 100회' 약속을 지켰다. 19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17일 사내방송을 통해 구성원들과 실시간 토론하는 '보이는 라디오' 형태로 99회 행복토크를 진행한 데 이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SK㈜ 등 주요 관계사 사내외 이사들과 100회째 행복토크를 열었다.

최태원 회장은 100회차 행복토크에서 "구성원들의 긍정적 에너지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던 100번의 행복토크 매 순간이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SK가 추구하는 행복경영은 구성원 행복뿐 아니라 우리가 속한 사회의 지속가능성도 함께 키우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최태원 회장은 사외이사들과의 문답 중심으로 진행한 이번 행복토크에서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기업의 역할과 관련해 다른 기업과의 협력 방안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SK와 같은 고민을 하는 기업들이 함께 모여 변화를 이끌어간다면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이 더 빨리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최태원 회장은 또 "'행복경영’이 구호에 그치지 않고 가시적 결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일반 경영에서 하듯이 '측정과 관리'가 꼭 필요하다"며 "구성원 행복과 관련한 데이터를 측정하고 분석해서 우리 자원과 역량을 어디에 우선적으로 투입할지 등을 결정하면 행복 증진의 효율성과 효과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보이는 라디오 형식의 99회차 행복토크를 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보이는 라디오' 형식의 99회차 행복토크를 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현재 SK그룹은 경영철학과 실행원리를 집대성한 ‘SKMS(SK Management System)’에 경영의 궁극적 목적을 ‘구성원의 행복’으로 명시하는 것을 뼈대로 한 개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구성원들이 역량개발을 행복 증진의 가장 큰 요소 중 하나로 삼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기획한 그룹 교육 플랫폼 ‘SK 유니버시티(가칭)’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이 올해 들어 행복토크 시작과 함께 그룹 경영의 핵심 화두로 세운 ‘행복경영’이 구두선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1년 동안 바쁜 일정 속에서도 국내 각지의 관계사는 물론, 미국(뉴욕, 새너제이)과 중국(보아오, 상하이, 베이징, 충칭) 등 해외 사업장까지 오가며 구성원들과 행복토크를 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를 위해 지구 한 바퀴와 맞먹는 3만9580km를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행복토크 참여 인원은 총 1만1400명으로 파악됐다. 최태원 회장은 1회당 평균 2시간 24분간 토론을 이끌었고, 매회 '행복'이라는 단어를 227번 언급했다.

그동안 행복토크는 격식을 파괴한 진행 방식과 최태원 회장의 진솔한 답변 등으로 숱한 화제를 모았다. '복면가왕' 형식을 빌린 패널 토론이나 '보이는 라디오' 방식의 공개방송 토론 등으로 다채롭게 열렸다. 음식점, 주점 등에서 하는 '번개 모임' 형식의 야외 토크도 4차례 진행됐다.

SK그룹 관계자는 "행복토크를 통해 얻은 가장 큰 성과는 자발적으로 행복을 추구하겠다는 구성원들의 마음가짐 변화"라며 "내년에는 행복경영을 본격화해 지속적으로 행복을 창출하는 공동체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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