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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케미칼은 치매치료 패치 'SID710'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더팩트 DB |
'SID710' 부작용 적고 위·간 부담도 ↓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SK케미칼은 치매치료 패치 'SID710(성분명 리바스티그민)'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SID710'은 SK케미칼이 2010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치매치료 패치다.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치매 환자들을 위해 하루 한 번 피부에 부착해 약물을 지속해서 전달하도록 만들었다.
'SID710'은 경구용 제품과 효과는 동등하면서 오심과 구토, 염증 등 부작용이 적고 위와 간의 부담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SID710'이 진출한 국가는 총 19곳으로 24개 글로벌 제약사와 판권 및 수출 계약도 체결했다. 현재 SID710은 브라질과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도 품목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전광현 SK케미칼 사장은 "FDA 승인을 통해 SK케미칼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미국과 유럽에 이어 남미,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에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케미칼은 1995년 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관절염 치료패치 '트라스트'의 연구개발 노하우와 경험이 'SID710' 개발로 이어졌다. 'SID710'은 올해 유럽 제네릭 시장에서 점유율 50%를 차지하며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모니터헬스케어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치매 환자 수는 230만 명이며, 시장 규모는 연간 4조 원(33억 달러)에 달한다.
jangbm@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