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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과 중국이 무역합의에 다다르리란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뉴욕증시가 일주일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더팩트 DB |
신난 트럼프 "즐겨라!" 트윗 올려
[더팩트|이진하 기자] 미국과 중국이 무역합의에 다다르리란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주일만에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같은 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또 증시 신기록이다. 즐겨라"고 자신의 SNS에 글을 남기며 기쁨을 표현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서(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90.85포인트(0.68%) 오른 2만8066.47에 장을 마감해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23.35포인트(0.75%) 올라 3133.64, 나스닥지수는 112.60포인트(1.32%) 오른 8632.49에 마감해 역시 최고치를 나타냈다.
기술 업종도 눈에 띄게 높아졌다. 엔비디아와 인텔은 각각 4,9%, 2.1% 올랐다. 애플과 아마존은 각각 1.8%, 1.6% 상승했다. CNBC는 뉴욕증시가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S&P 500은 올해 25% 상승해 2013년 이후 연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스닥은 30.1% 올라 6년 만에 가장 많이 상승했고 다우도 20.3% 뛰었다.
최근 미중 1단계 무역합의와 관련해 긍정적인 소식들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공산당 중앙판공청과 국무원 판공청은 지난 24일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방침을 발표했다. 지식재산권 보호는 미국이 중국에 꾸준히 해결을 요구해온 사항으로, 미중 간 합의 타결에서 해결이 어려운 쟁점으로 꼽혀왔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은 "우리는 연말쯤 (1단계)합의가 이뤄지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게 가능할 것이라고 나는 여전히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나라가 무역합의에 긍정적인 시그널이 알려지자 기업 인수 거래도 영향을 끼쳤다. 온라인 증권업계의 선두주자인 찰스 슈와브는 경쟁사 TD아메리트레이드를 26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슈와브와 TD아메리트레이드의 주가는 각각 2.3%, 7.6%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