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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정의선·최태원, 아세안 환영 만찬 참석…롯데는 황각규
입력: 2019.11.25 09:46 / 수정: 2019.11.25 09:46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환영 만찬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위부터) 등 재계 총수들이 참석한다. /더팩트 DB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환영 만찬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위부터) 등 재계 총수들이 참석한다. /더팩트 DB

재계 총수 부산 집결…LG는 김영섭·윤춘성 대표, 롯데는 황각규 부회장 대리 출석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한·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부산에 모인다. LG그룹에선 김영섭 LG CNS 대표와 윤춘성 LG상사 대표, 롯데그룹에선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각각 구광모 회장과 신동빈 회장을 대신해 참석한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내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 국제회의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공식 개막한다. 이번 회의는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외교 정책인 신남방정책의 중간 결산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문재인 대통령은 회의를 발판 삼아 '신남방정책 2.0'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아세안 국가들과의 경제 협력 증진 방안이 적극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입장에서 아세안은 지난해 사상 처음 수출액 1000억 달러(약 118조 원)를 돌파하는 등 중국 다음으로 큰 교역 대상이다. 이에 이번 회의에는 아세안 지역을 포함해 글로벌 사업을 펼치고 있는 국내 기업의 주요 인사도 다수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청와대는 이날 오후 열리는 환영 만찬에 이재용 부회장, 정의선 수석부회장, 최태원 회장, 구광모 회장, 신동빈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를 모두 초청했다. 이 가운데 이재용 부회장과 정의선 수석부회장, 최태원 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구광모 회장은 LG 사업보고회 등 내부 일정, 신동빈 회장은 해외 출장 등 사유로 인해 불참하기로 했다.

롯데에서는 해외 출장을 떠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대신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부산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더팩트 DB
롯데에서는 해외 출장을 떠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대신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부산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더팩트 DB

LG그룹에선 구광모 회장을 대신해 아세안 시장에서 사업 연관성이 높은 김영섭 LG CNS 사장과 한·인도네시아 경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춘성 LG상사 대표가 참석하기로 했다. 롯데그룹에선 신동빈 회장 부재 시 굵직한 경영 현안을 챙기고, 주요 행사에도 대신 참석해왔던 황각규 부회장이 이번에도 부산 일정을 챙길 계획이다.

이외에도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주요 경제 단체장 등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만찬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한·아세안 상생 번영을 위한 협력과 과제'를 주제로 열리는 '한·아세안 CEO 서밋'에는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등이 참석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건 지난 7월 '일본 수출 규제 관련 간담회' 이후 4개월 만이다. 이번 만남은 대규모 만찬 자리에서 이뤄지는 만큼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업들이 추진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확대 방안에 대해서는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 주요 기업인들도 참석하는 자리여서 실효성 높은 만남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무역분쟁·경기침체 등 현재 기업들이 경영 활동을 펼쳐나가기 힘든 상황이다. 앞으로 기업들에 도움이 되는 방안이 적극 논의되었으면 한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서는 기업의 투자 활력이 살아나는 계기가 마련되고, 나아가 한국 경제 활력이 제고되는 방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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