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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월드랠리팀, 한국팀 사상 최초 WRC 종합 우승 쾌거
입력: 2019.11.13 09:30 / 수정: 2019.11.13 09:30
현대차가 2019 월드 랠리 챔피언십에서 사상 처음으로 제조사 부문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가 2019 월드 랠리 챔피언십'에서 사상 처음으로 제조사 부문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 월드랠리팀, 6년 만에 WRC 정복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로 꼽히는 '월드 랠리 챔피언십(이하 WRC)'을 정복했다.

현대차는 2019 WRC에서 참가 6년 만에 제조사 부문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팀이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종합 챔피언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4~17일 호주에서 올해 마지막 14번째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호주 동부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취소되면서 18점의 적지 않은 차이로 선두를 유지하던 현대 월드랠리팀의 종합 우승이 자동 확정됐다. 제조사 순위는 한 해 열리는 경기의 성적에 따른 누적 점수로 가려지는데, 현대 월드랠리팀은 13번째 경기까지 380점을 기록해 2위 도요타팀의 362점보다 18점이 앞선 상황이었다.

특히, 현대 월드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 선수는 올해 3승을 거두며 4년 연속 드라이버 부문 준우승을 차지했다. 드라이버 부문 종합 우승은 도요타팀이 가져갔지만, 현대 월드랠리팀의 안드레아스 미켈슨과 다니 소르도, 세바스티안 로엡이 고르게 점수를 보태 제조사 부문 종합 우승을 일궈냈다.

현대차는 2020년 제조사 부문 종합 우승 달성과 동시에 드라이버 부문 종합 우승을 노린다는 각오다.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2020년 제조사 부문 종합 우승 달성과 동시에 드라이버 부문 종합 우승을 노린다는 각오다. /현대차 제공

이로써 지난해 현대차의 서킷용 경주차 'i30 N TCR'이 거둔 월드 투어링카 컵(WTCR) 팀과 드라이버 부문 종합 우승에 이어 비포장 노면으로 대표되는 랠리 대회마저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현대차는 지난 2014년 WRC에 재도전한 첫해 4위를 기록한 이후 이듬해 2015년 3위,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동안 제조사 부문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오는 2020년에는 올해 드라이버 부문 종합 우승을 차지한 오트 타낙 선수가 현대 월드랠리팀으로의 이적이 결정된 만큼 제조사 부문 종합 우승 달성과 동시에 드라이버 부문 종합 우승을 노린다는 각오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상품본부장(부사장)은 "현대차가 우승 경력이 많은 강력한 브랜드들과 경쟁해 WRC 진출 역사상 처음으로 제조사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어 기쁘다"며 "모터스포츠를 통해 발굴된 고성능 기술들은 양산차 기술력을 높이는데도 큰 영향을 주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인 모터스포츠 활동을 통해 얻은 기술로 고객들에게 운전 즐거움 주는 차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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