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두산' '시동', 12월 개봉[더팩트|박슬기 기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마동석이다. 마블 영화 '이터널스' 촬영 중인 그는 오는 12월 '백두산' '시동' 등 두 편의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지난 9월 개봉한 '나쁜 녀석들: 더 무비'가 흥행에 성공한 만큼 앞으로 나올 작품도 관객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공교롭게도 마동석 출연 작품의 개봉 소식이 6일 동시에 알려졌다. 영화 '백두산'(감독 이해준 김병서)과 '시동'(감독 최정열)이 그 주인공으로, 두 작품 모두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그동안 마동석은 주로 '맨손 액션'에 감정을 보이며 누아르 장르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개봉을 앞둔 두 영화에선 새로운 캐릭터를 예고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백두산'은 마동석이 색다른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여러 번 언급한 작품이기도 하다. 이 작품에서 백두산 화산 폭발 전문가 지질학 교수 강봉래 역을 맡은 그는 '맨손 액션'과 거리가 다소 먼 모습을 보여줄 예저이다. 그동안 액션과 떼려야 뗄 수 없었던 그인만큼 마동석이 그리는 지질학 교수의 모습에 관심이 쏠린다.
이 작품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신과함께' 시리즈를 제작한 덱스터스튜디오의 신작으로, 이병헌·하정우·전혜진·배수지 등이 출연한다.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 분)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 분)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 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 분)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금산 작가의 웹툰 '시동'을 원작으로 한다.
마동석은 이 작품에서 파격적인 변신을 했다. 6일 공개된 포스터에서 마동석은 분홍색 티셔츠에 단발머리를 하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그동안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 상반된다. 포털사이트에서 누리꾼은 "내용 재미없어도 마동석 때문에 웃길듯"(ekdu****) "완전 코믹일 것 같아.이런 영화 좋아"(mier****) "정말 바쁘신 분이세요. 열일이 아니라 날아다니면서 활동 하시네요.항상 밝은 기운으로 작품 활동을 하시니 보는 이들에게도 밝은 기운이 전해지는 것 같아요.영화 개봉 기다려져요. 화이팅 하세요"(hanj****) "믿고보는 마동석"(merc****) "마블리 아니랄까봐. 단발에 핑크티가 찰떡이네요. 유쾌한 영화 기대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동안 MCU(마동석 시네마틱 유니버스)라 불리는 마동석의 세계관이 담긴 흥행작 등이 연이어 성공한 데 이어 변화를 꾀한 작품들 역시 관객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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