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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금융위원회는 오픈뱅킹 시범 서비스 1주일만에 102만 명이 가입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각종 은행 및 핀테크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 화면. /이지선 기자 |
이용 건수 일평균 174만 건
[더팩트|이지선 기자] 오픈뱅킹 시범 실시 이후 큰 관심을 받으면서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위원회는 오픈뱅킹 시범 서비스 이용 현황을 발표하고 일주일만에 102만 명이 서비스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오픈뱅킹으로 등록된 계좌는 총 183만 개로 1인당 1.8개를 등록한 셈이다. 여러 은행앱에서 오픈뱅킹을 이용하는 경우 가입자 수가 중복계상 될 수 있다.
같은 기간 오픈뱅킹 서비스 총 이요 건수는 1215만 건으로 일평균 174만 건이 이용됐다. 출금이체는 22만 건, 잔액조회는 894만 건이 이용됐으며 기타 API 이용은 299만 건에 달했다.
짧은 기간 안에 관심이 쏟아지면서 이용률이 높아졌다. 영국의 경우 도입 1년이 지난 이후에야 일평균 약 200만 건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다만 영국은 9개 주요 은행에 한정돼 잔액정보나 거래기록 등 조회 중심 API를 제공해 일률적 비교는 어렵다.
금융위는 앞으로 보완 필요사항 등에 대해 금융결제원 주도로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단 타 은행에 보유하고 있는 계좌를 등록하려는 경우 보유 계좌번호가 자동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점에 대해서는 이달 중 어카운트인포 서비스와 연계해 계좌 자동조회를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예·적금이나 수익증권 계좌 또한 방식이 상이해 조회가 제한되고 있는 점이 보완할 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 또한 어카운트인포와의 서비스 연계를 통해 개선을 시킬 방침이다.
은행 자율적으로는 일부 은행이 타행에서 타행으로 이체를 할때는 오픈뱅킹 입금 API를 사용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는 은행 내부의사결정 및 전산개발 완료시 적용이 예정됐다. 다만 현재도 오픈뱅킹이 아닌 전자금융공동망을 사용한 입금이체는 가능하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오픈뱅킹 시범실시과정을 집중 모니터링 하면서 차질없는 전면시행을 위해 시스템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점검·보완할 예정"이라며 "참여은행이나 핀테크업체, 소비자 등의 다양한 의견을 지속 수렴하고 보안점검 노력을 강화에 정식 서비스 출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