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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금융지주가 29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조6657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더팩트DB |
성공적 M&A…호실적 이어져
[더팩트|이지선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경상 기준 사상 최대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29일 우리금융지주는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 1조6657억 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우리은행 연결기준 실적) 대비 6% 감소한 수준이지만 경상기준 최대 성과다. 올해 3분기에는 5340억 원의 순이익을 올리면서 전분기 대비 다소 큰 폭 실적이 줄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우량 중소기업 위주의 고른 자산성장과 핵심 예금 증대를 통한 안정적 운용 및 조달구조를 지속 개선하는 한편 업계 최고 수준을 달성한 자산건전성 부문이 더욱 개선된 결과"라고 밝혔다.
이자이익은 중소기업 대출 성장과 핵심예금 증대로 5.2%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디지털 및 외환 분야 등 수수료 전 부문이 균형있게 성장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글로벌 부문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한 1780억 원의 순익을 냈다. 이는 총 당기순이익의 10%를 넘어서는 비중으로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향후 글로벌 부문 수익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3분기 기준 지주 총 자산은 451조1000억 원, 순영업수익은 3분기 누적 기준 5조2700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5.1%올랐다. 자기자본대비순이익률(ROE)은 11.31%, 총자산대비순이익률(ROA)는 0.67%를 기록하며 수익성 지표도 좋았다.
자회사 별로는 우리은행이 자회사(우리카드·우리종금) 이전 관련 회계상 손익을 포함해 3분기 누적으로 1조2924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원화대출금은 젼년 동기 대비 5.6% 오른 222조 원을 기록했고 누적 순이자마진은 1.47%를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를 보면 고정이하여신비율 0.41%, 연체율 0.31%, 우량자산 비율 85.4%로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대손충당급 정립률도 4.9%p 오른 125.3%를 기록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손태승 회장 취임 후 일관성 있게 추진한 우량자산 위주의 리스크관리 중시 영업으로 경상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며 "자산운용사와 부동산신탁사 등에 대한 M&A 성사 및 우리카드와 우리종합금융의 지주 자회사 편입 마무리, 대만 푸본그룹으로부터의 투자 유치로 성공적인 지주 원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