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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KB국민은행 알뜰폰 브랜드 '리브엠(Liiv M)' 출시 행사에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허인 KB국민은행장(왼쪽부터)이 요금제 찾기 체험을 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
허 행장 "혜택 돌려주겠다는 생각서 출발"
[더팩트|이지선 기자] 허인 KB국민은행장이 통신 서비스 '리브 엠' 출시와 관련해 당장 수익을 내기 위한 서비스는 아니라고 밝혔다.
28일 KB국민은행은 알뜰폰 서비스 '리브 엠(Liiv M·리브 모바일)' 출범식을 열고 통신서비스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출범식 행사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허인 국민은행장은 "리브 엠 서비스는 혁신의 완성품이 아니라 시작의 단계"라며 "소비자 만족도를 올리고 좋은 스마트 금융을 만들어 나가야 할 과정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또 통신 사업 자체에 대해서는 큰 수익을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허 행장은 "통신가입강요가 이뤄질수 있다는 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 부분"이라며 "이 사업 자체로 수익을 바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영업점에 관여도를 크게 높이지 않기 위해 어떤 일반적 형태의 목표를 준다던지 달성정책을 부여한다던지 하는 정책은 전혀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예측 가능한 수요에 대해선 "통신 사업을 해본 적은 없어서 얼마나 예측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금융과 통신의 융합이라는 혁신 차원에서 100만 고객은 유치해야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허 행장은 또한 주로 중소기업이 많은 알뜰폰 사업자들과의 상생 전략에 대해서는 "기존 알뜰폰 사업자들의 사업을 곤란하게 하거나 힘들게 하면서 우리 사업을 하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고, 기존 통신업 사업자(MMO) 고객을 모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알뜰폰 사업자가 체력적 면에서는 국민은행보다 영세한 수준이지만 통신 부분에서는 전문가기 때문에 그들의 비즈니스를 어렵게 하면서 리브엠을 키워나가는 모델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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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현회 LG 유플러스 부회장과 허인 KB국민은행장,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이태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국장, 최성호 방송통신위원회 정책국장(왼쪽부터)이 론칭 기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
이번 사업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지 6개월만에 출범한 것에 대해서는 "통신업이 처음이다보니 금융사업보다는 전문성을 가지기에 한계가 있었다"며 "나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지금도 완성품이 아니라 더 진화하기 위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한동환 KB디지털그룹 대표는 "완벽한 서비스 보이기 위해 조금 늦어지게 됐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29일부터 직원들을 대으로 시범 서비스를 열고 11월 4일부터는 얼리버드 고객을 대상으로 베타서비스를, 그랜드 오픈은 12월 중순을 예상하고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금융과 통신 융합 혁신 모델에 대해서는 신파일러(Thin Filer)에 대한 데이터 구축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한 대표는 "금융권에서 가장 큰 문제가 신용을 평가할 수 없는 데이터가 적은 신파일러"라며 "통신 서비스로 데이터를 확보하고 신파일러에게 충분한 대출 상품을 공급해드릴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허 행장은 이번이 연임 결정 이후 첫 공식 행사였다. 연임 소감을 묻는 질문에 대해 그는 "아직 재선임 절차가 완전히 종료된 것은 아닌 만큼 신중히 남은 절차를 완수하겠다는 말씀 드린다"며 "이 이야기는 다음에 절차를 마치고 나면 말씀 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