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위한 곡"..추모 물결 속 아이유 '복숭아' 역주행
  • 정병근 기자
  • 입력: 2019.10.15 11:29 / 수정: 2019.10.15 11:29
설리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뒤 아이유가 설리를 생각하며 쓴 곡 복숭아가 많은 이들을 통해 재생되며 음원차트에서 역주행했다. /더팩트 DB
설리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뒤 아이유가 설리를 생각하며 쓴 곡 '복숭아'가 많은 이들을 통해 재생되며 음원차트에서 역주행했다. /더팩트 DB

과거 "항상 설리 얼굴을 넋을 놓고 봤다"고 설명[더팩트 | 정병근 기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설리를 향한 추모 물결이 아이유의 '복숭아'로까지 이어졌다.

아이유가 2012년 5월 발표한 앨범 '스무살의 봄' 수록곡 '복숭아'는 15일 오전 각종 음원 차트에 다시 진입했다. 오전 10시에는 멜론 실시간차트 20위, 지니뮤직 23위, 벅스뮤직 15위까지 올라갔다.

'복숭아'가 역주행을 하며 차트에 진입한 건 이 곡이 전날 사망한 설리와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 아이유는 설리의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받아 남자의 시선에서 '복숭아'를 작사 작곡했다. '자꾸 눈이 가네 하얀 그 얼굴에 질리지도 않아 넌 왜' 등의 노랫말이 담겼다.

아이유는 과거 이 곡에 대해 "설리를 생각하며 쓴 노래다. '인기가요'를 설리와 진행하면서 항상 그 얼굴을 넋을 놓고 봤다"고 소개했고, 설리 역시 방송에서 "아이유 언니가 절 생각하며 만든 곡"이라고 말했다.

설리는 지난 14일 자택 2층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구하라, 안재현, 박지민 등 동료 연예인들은 애도의 마음을 표했고, 15일 예정됐던 쇼케이스와 제작발표회 등 여러 행사는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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