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설리, 우리 곁 떠나…비통할 따름"
  • 문수연 기자
  • 입력: 2019.10.14 20:26 / 수정: 2019.10.14 20:26
가수 겸 배우 설리가 1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더팩트DB
가수 겸 배우 설리가 1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더팩트DB

설리, 14일 자택서 숨진 채 발견[더팩트|문수연 기자] 가수 겸 배우 설리(25·최진리)가 세상을 떠났다.

설리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4일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며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다.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분들을 위해 루머 유포나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리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성남 수정경찰서는 설리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전날 저녁 이후 설리와 연락이 닿지 않자 그의 매니저가 자택을 방문해 설리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설리는 지난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로 데뷔한 후 2009년 그룹 에프엑스(f(x)) 멤버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15년 팀에서 탈퇴한 후 개인 활동을 이어갔으며 JTBC 예능프로그램 '악플의 밤'에 MC로 출연 중이었다.

설리의 비보가 전해지자 같은 소속사 식구인 그룹 슈퍼주니어와 레드벨벳 슬기는 예정된 스케줄을 취소했다. 설리와 에프엑스로 활동했던 엠버는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 이번 소식으로 정신적 고통이 느껴지거나 우울감이 가중된다면 자살예방전화 1577-0199, 복지부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munsuyeon@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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