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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이 코웨이 인수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한 가운데 인수전에 뛰어든 배경으로 지목된 '구독경제와 스마트홈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방준혁 넷마블 의장. /더팩트 DB |
구독경제 시장 매년 성장 중…서장원 넷마블 부사장 "실물 구독경제 뜬다"
[더팩트|이민주 기자] "코웨이는 글로벌 스마트홈 구독경제 시장의 메이저 플레이어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입니다."(서장원 넷마블 부사장)
넷마블이 웅진코웨이 인수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국내 최대 모바일 게임 업체 넷마블이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깜짝' 인수전에 뛰어든 배경으로 '구독경제와 스마트홈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꼽으면서 해당 분야의 미래 성장성에 관한 관심 역시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서장원 넷마블 투자전략&커뮤니케이션담당 부사장은 14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코웨이 인수 목적 및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서 부사장은 실물 구독경제 1위 기업인 코웨이의 플랫폼과 넷마블의 IT 기술력을 결합할 경우 성장 중인 스마트홈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구독경제란, 신문을 구독하듯이 사용자가 공급자로부터 매달 구독료를 내고 사용자가 필요한 물건 또는 서비스를 주기적으로 제공받는 것을 의미한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구독경제 시장은 매년 성장하는 추세다. 결제 솔루션 기업인 주오라(ZUORA)가 발표하는 '구독경제 지수'는 매년 높아지고 있다. 구독경제 지수는 글로벌 주요 구독 경제 기업의 매출액을 수치화한 것을 말한다.
글로벌 구독경제 지수는 지난 2011년 100에서 지난해 322까지 높아졌다. 같은 기간 미국 소매판매 지수는 100에서 126로 성장하는데 그쳤다. 이를 바탕으로 업계는 2020년 글로벌 구독경제 시장 규모가 5300억 달러(6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국내 개인 및 가전용품 렌털 시장 규모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5조 원이었던 이 시장 규모는 지난해 7조6000억 원이 됐으며 2020년에 가서는 10조7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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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은 코웨이의 실물 구독경제 인프라와 자사의 IT기술을 결합해 스마트홈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사진은 코웨이 정수기. /더팩트 DB |
이런 구독경제 중에서도 넷마블이 주목한 것은 코웨이의 사업 방식인 '실물 구독경제'다. 구독경제는 크게 컨텐츠 구독경제와 실물 구독경제로 나뉜다. 넷마블은 실물 구독경제 사업이 IT기술과 결합할 경우 크게 성장할 것으로 봤다. IT기술 중에서도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해 가정용 기기들이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이른바 '스마트홈'을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스마트홈 시장도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IT 전문 시장조사 업체인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 2017년 220억 달러(26조 원)였던 전세계 스마트홈 시장은 올해 740억 달러(87조7000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23년에 가서는 그 규모가 1920억 달러(227조5200억 원)일 것이라고 전망된다.
결과적으로 넷마블은 이번 코웨이 인수 결정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에 투자를 함으로써 본 사업인 게임 사업에 안정적인 자금줄을 만들겠다는 전략을 내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넷마블은 향후 코웨이 인수를 완료할 경우 자사가 게임 사업에서 확보한 유저 빅데이터 분석 및 운영 노하우를 코웨이가 보유한 모든 디바이스에 접목하겠다고 밝혔다.
서장원 넷마블 부사장은 "구독경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소유의 종말이라는 패러다임 변화와 함께 나타난 사업 모델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 창출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최근 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며 "향후 실물 구독경제 모델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특히 실물 구독경제 중 하나인 코웨이의 렌탈 사업 모델은 향후 IT 기술과의 결합에 따라 성장할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넷마블의 기술을 코웨이의 모든 제품에 접목해 스마트홈 디바이스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현재 성장 중이며 향후 스마트홈 영역으로 발전할 수 있는 구독경제 사업자 코웨이를 인수함으로써 기존 넷마블이 영위하고 있는 게임 사업에 구독경제 사업을 더하려 한다. 이를 통해 넷마블의 사업 안정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minju@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