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그룹 회장이 11일 경기도 이천에 있는 LG인화원을 찾아 미래 준비 차원의 젊은 사업가 육성 교육 운영 현황을 살피고, 젊은 인재들에게 도전과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LG그룹 제공

LG, 미래사업가 육성 교육 프로그램 신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의미 있는, 용기 있는 도전을 응원합니다."(구광모 LG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LG가 미래사업가로 육성하는 100여 명의 젊은 인재를 만나 도전과 성장을 강조하고, 격력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13일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11일 경기도 이천에 있는 LG인화원을 찾아 미래 준비 차원의 젊은 사업가 육성 교육 운영 현황을 살폈다. 지난 2월과 4월 한국과 미국에서 이공계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테크 컨퍼런스'에 참석해 R&D 인재 확보에 나선 데 이어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 교육 현장 방문이다.

구 회장은 이날 인재들과 만찬을 함께 하며 "꿈을 크게 갖고 힘차게 도전하고, 더 큰 미래를 위한 성정에 집중해 주길 바란다"라며 "여러분이 성장을 위해, 그리고 우리의 고객을 위해 흘린 땀과 노력이 LG의 미래라는 걸 꼭 기억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사업가로서 필요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의미 있는 그리고 용기 있는 도전을 응원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인재 발굴 및 육성은 구 회장이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경영 실천 과제다. 실제로 구 회장은 지난해 하반기 그룹 회장 취임 이후 첫 현장 방문지로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낙점한 이후 평택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과 대전 LG화학 기술연구원 등 LG의 미래 성장을 위한 R&D 현장과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기업 벤처 캐피탈인 LG테크놀로지 벤처스 등을 잇달아 방문하며 현장을 살폈다.

LG그룹은 올해 잠재력을 갖춘 인재를 발굴하고, 미래사업가로 육성하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더팩트 DB

이 같은 인재 경영은 신성장 동력 발굴을 비롯해 그룹의 미래 대응 전략과 맥을 같이 한다. LG테크놀로지 벤처스는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로봇, AR·VR, 바이오 등 그룹의 신기술 및 역량 확보를 위해 13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LG는 구 회장이 강조하는 '인재 경영' 철학에 따라 올해 잠재력을 갖춘 인재를 발굴, 미래사업가로 육성하기 위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새로운 시도와 변화에 도전하고 실력 있는 젊은 인재를 육성해 지속가능한, 새로운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먼저 각 계열사 추천을 통해 선임 및 책임급 인재 100여 명을 미래사업가 후보로 선발해 육성한다. 미래사업가 육성 프로그램은 사업가 마인드와 스킬 교육, 선배사업가로부터의 코칭과 멘토링은 물론 실패에 대한 부담 없이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혁신적인 시도를 해볼 수 있는 도전 과제 수행 등 사업가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경험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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