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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한수원,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ESS 보급 사업 전개
입력: 2019.09.27 15:44 / 수정: 2019.09.27 15:44
현대차그룹이 27일 한국수력원자력과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에서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ESS 사업 공동수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이 27일 한국수력원자력과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에서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ESS 사업 공동수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 신재생에너지 사업 경쟁력 넓히기 시동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그룹)이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보급 사업을 전개한다.

현대차그룹과 한수원 27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에서 지영조 현대차그룹 전략기술본부장(사장)과 정재훈 한수원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ESS 사업 공동수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에 따라 한수원이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연계해 오는 2021년 말까지 총 10MWh 규모의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ESS의 시범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 규모로 추진되는 양사의 공동 시범사업은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ESS의 핵심 기술 내재화는 물론 실질적인 사업성을 검증하기 위한 차원이다.

먼저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한수원이 공동으로 투자해 울산공장 내 구축한 태양광 발전시스템에, 올해 11월까지 2MWh 규모의 ESS를 설치하고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한수원이 구축 예정인 태양광시스템과 연계, 2021년 말까지 8MWh급 ESS를 추가로 설치 운영하는 시범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30년에는 한수원의 수상 태양광, 도서 지역 풍력 사업 등 대규모 재생에너지 사업과 연계해 3GWh급 세계 최대 규모의 폐배터리 재활용 ESS 보급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지난 25일 대규모 보급 사업에 필요한 ESS의 안정적인 생산 시스템 확보를 위해 ESS용 모듈 및 팩 제조 전문 업체인 파워로직스와 공동으로 충청북도 청주에 파일럿 생산 라인을 구축, 가동을 시작했다.

파일럿 생산 라인은 연간 200대 분량의 전기차 폐배터리를 1000대의 배터리트레이로 재가공할 수 있는 규모로 현대차그룹은 추진 중인 대규모 보급 사업에 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영조 사장은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ESS와 연계한 에너지 발전은 기존의 발전 방식보다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이다"라며 "현대차는 전기차 생산부터 폐배터리 처리까지 친환경 자원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고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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