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연구원이 지난해 임금금로자 연봉을 분석한 결과, 평균 연봉은 3634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금융권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면접을 기다리는 모습 /더팩트 DB

대기업 정규직 평균연봉 6487만 원…연봉 1억 원 이상 49만 명

[더팩트｜이민주 기자] 지난해 근로자 평균 연봉이 3634만 원으로 전년보다 4.6%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연봉이 6950만 원을 넘으면 상위 10%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22일 고용노동부의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원시자료를 분석한 '2018년 임금근로자 연봉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근로자 1544만 명의 연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근로자 평균 연봉은 전년 3475만 원에서 159만 원 오른 3634만 원으로 드러났다.

총 근로자 중 상위 10%의 연봉은 6950만 원 이상, 상위 20%는 5062만 원 이상, 상위 30%는 4064만 원 이상, 상위 40%는 3380만 원 이상, 상위 50%는 2864만 원 이상이었다.

기업규모별 정규직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대기업 정규직이 6487만 원으로 전년보다 27만 원 증가했고, 중소기업 정규직 3771만 원으로 전년보다 176만 원 올랐다.

연봉금액별 근로자수 분포를 보면 연봉 1억원 이상인 근로자는 49만 명으로 전체 3.2%를 차지했다. 연봉 8000만 원~1억 원 미만이 56만 명(3.6%), 6000~8000만 원 미만 116만 명(7.5%), 4000~6000만 원 미만 253만 명(16.4%), 2000~4000만 원 미만 678만 명(43.9%), 2000만 원 미만 392만 명(25.4%)이었다.

추광호 한경연 일자리전략실장은 "한국의 제조업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감소한 반면 단위노동비용 증가율은 늘어나고 있다"며 "생산성과 연동된 임금 인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