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든 이 조국' 딸 논문 "집 컴퓨터 공용으로 써"[더팩트ㅣ국회=장우성 기자 송주원 기자]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조국 후보자 딸의 부산대 의료전문대학원 자기소개서에 경력이 부풀려졌다고 비판했다.
장제원 의원은 이날 "불법과 반칙과 특권으로 딸의 의사자격 가짜인생을 만들었다"며 "(자기소개서의) 스펙 9가지중 6가지가 가짜이거나 부풀려졌다"고 우간다 의료지원 해외봉사 부분을 지적했다.
조국 후보자는 "제 딸은 국내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에 참가했다"며 "자기소개서에도 우간다에 갔다 왔다고 쓰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동양대 표창장 의혹을 놓고 조국 후보자와 최성해 총장과의 통화 문제도 거론됐다. 장 의원은 "지난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사모펀드 의혹을 받는) 5촌 조카와 통화하지 않겠다는 사람이 동양대 총장과는 위증해달라고 통화할 수 있느냐"며 "의혹 인물과 통화하면 위증교사, 증거인멸 범죄 혐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자는 "아내와 통화하다 끝에 받았고 그렇게 말씀드리지 않았다"고 답했다.
또 조 후보자의 딸이 2007년 고교생 당시 1저자로 등재된 의학 논문의 책임저자인 단국대 장영표 교수에게 보낸 논문 초고 파일의 만든이와 저장한 사람이 조국 후보자로 돼있는 것도 문제제기했다. 조 후보자는 "집에 있는 제 서재에 있는 컴퓨터를 아내도 쓰고 제 딸도 쓴다"고 해명했다.
조 후보자 딸이 공주대에 밟은 인턴십을 부인 정경심 교수가 요청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딸이 인턴십을 위해 여러 교수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연락이 온 것부터 시작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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