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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에 다녀온 여객 수는 총 96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9.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휴가철 성수기인 지난달 인천공항 전체 여객 수는 지난해보다 3.9% 늘었다. 특히 일본여행 보이콧 여파로 필리핀과 베트남 등 동남아 여객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지훈 기자 |
8월 일본 여객 수 19.5%↓...반면 필리핀 30.1%∙베트남 15.8%∙태국 15.3%↑
[더팩트 | 신지훈 기자] '일본여행 보이콧 운동' 여파로 지난달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여행을 간 여행객 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8월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에 다녀온 여객 수는 96만9000명으로 지난해 동월(120만 명) 대비 19.5% 줄었다고 4일 밝혔다. 인천공항에서 일본으로 간 여객 수는 46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1.9% 감소했으며, 일본을 떠나 인천공항에 온 여객 수도 51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17.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휴가철 성수기인 지난달 인천공항 전체 여객 수는 지난해보다 3.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아(15.3%), 중국(11.8%), 유럽(10.8%), 미주(3.8%), 대양주(1.9%) 등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여객 수가 증가한 것을 보면 줄어든 일본 여객 수요가 동남아와 중국 등으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필리핀(30.1%), 베트남(15.8%), 태국(15.3%) 등 동남아 휴양지 여객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8월 성수기에 개항 이래 최초로 하루 공항 이용객 수가 23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4일 하루동안 인천공항 여객 수는 23만7171명으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이어 7월28일(22만6000명), 8월18일(22만6000명), 8월3일(22만6000명) 등 일일 최다 여객 수 상위 4위까지 기록이 모두 올해 여름에 세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항공 화물 물동량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의 영향 등으로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올해 1~8월 인천공항 항공 화물 물동량은 179만t으로 지난해 동기간(193만t)보다 7.0% 줄어들었다.
gamja@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