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기자간담회] "제 말과 행동으로 논란 불러…반성한다"
  • 장우성 기자
  • 입력: 2019.09.02 15:50 / 수정: 2019.09.02 16:20
2일 오후 조국 법무부장관의 인사청문회가 무산되자 조 후보자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기위해 국회경내로 들어서고 있다. 조국 후보자는 국회에 도착하자 마자 대기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실로 향했다. /국회=이새롬 기자
2일 오후 조국 법무부장관의 인사청문회가 무산되자 조 후보자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기위해 국회경내로 들어서고 있다. 조국 후보자는 국회에 도착하자 마자 대기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실로 향했다. /국회=이새롬 기자

"국민들께 기회 주실 것 부탁드린다"[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송주원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2일 "감히 국민들께 기회를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받고 세운 기준은 오른쪽, 왼쪽이 아닌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이라며 "어떤 정권이 들어와도 물러서지 않는 개혁을 하겠다는 다짐이며 한계에도 불구하고 꼭 해야할 소명이 있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왔다"며 "법률이 정하고 국회가 합의한 청문회가 오늘 열리길 기다려왔다. 이제 더 기다릴 수 없고 어떤 형식과 방법으로도 많은 의혹과 논란에 대해 충실하게 답하고 설명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현재 논란이 다름아닌 저의 말과 행동으로 생겼다고 뉘우친다"며 "자신의 주변에 엄격히 못했던 점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개혁과 진보를 주창했지만 많이 불철저했다"며 "젊은 세대에 실망과 상처를 줬고 법적논란과 별개로 학생,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과분한 이 자리 외에 어떤 공직도 탐하지 않을 것"이라며 "부당한 허위사실로 제 아이들을 공격하는 건 멈춰달라. 허물도 책임도 저의 것"이라고 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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