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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성이 오는 30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섬유 전시회 '프리뷰 인 서울'에서 차별화 원사를 대거 공개한다. /효성 제공 |
효성, 국내 최대 섬유 전시회 '프리뷰 인 서울'서 차별화 원사 전시
[더팩트 | 서재근 기자] 글로벌 '톱3' 탄소섬유 기업으로 도약을 공언한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품질혁신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효성은 오는 30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제20회 '프리뷰 인 서울(PIS)'에 참가해 차별화 원사를 공개했다. 효성은 이번 전시에서 국내 라이징 요가복 브랜드 '스컬피그'와 공동 개발한 가먼트로 협업에 나선다.
이번 협업은 운동복과 일상복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패션 시장에서 효성 기능성 원사의 다양한 활용방법을 알리고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먼저 효성은 PIS를 통해 애슬레저룩을 대표하는 레깅스와 티셔츠 아이템을 선보인다.
효성 관계자는 "새로 선보이는 아이템은 스포츠웨어의 기능성과 더불어 일상 속 패션 아이템으로서 맵시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며 "요가복 시장은 여러 장르와 스타일이 혼합되는 '크로스오버' 패션 트렌드를 가장 잘 보여주는 시장으로 최근에는 하나의 아이템이 스포츠와 아웃도어, 캐주얼, 란제리, 수영복 등으로 다양하게 쓰이는 추세로 전 세계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전 세계 요가 인구는 약 3억 명으로 추산되며 오는 2023년까지 글로벌 요가의류 시장은 연평균 6%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효성은 이번 PIS의 테마인 '선순환 구조'에 맞춰 지속가능한 패션을 위해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리젠, 공정상 발생하는 폐기물을 재활용한 나일론 마이판 리젠 등 친환경 원사도 전시한다.
조현준 회장은 "현장에서 고객 목소리를 직접 경청하는 것이 효성의 기술개발과 품질혁신의 출발점이자 지표"라며 "고객에게 좋은 제품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고객이 원하는 것을 미리, 더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물론 세계 1위 기업의 위상을 확고하게 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0년을 기점으로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PIS는 국내 최대 규모 섬유전시회로 올해는 국내 215개사, 해외 209개사 등 모두 420여 개사가 참가한다.
likehyo85@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