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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시장 안정 위해 신속하고 과감한 대처"
입력: 2019.08.07 11:33 / 수정: 2019.08.07 11:33
홍남기(오른쪽 두번째) 경제부총리가 7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긴급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홍남기 경제부총리, 최종구 금융위원장(왼쪽부터). /뉴시스
홍남기(오른쪽 두번째) 경제부총리가 7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긴급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홍남기 경제부총리, 최종구 금융위원장(왼쪽부터). /뉴시스

7일 '긴급 거시경제 금융 회의' 개최…적극적 개입 시사

[더팩트|이지선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기에 선제적이고 과감한 대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외환시장 변동성에 대해서도 과도한 불안이 발생하는 경우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7일 오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긴금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최종구 금융위원장,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는 대내외 리스크요인이 단기간에 중첩돼 나타난 결과"라며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확대되고 미국 금리 인하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현 상황을 분석했다.

또한 "국내적으로는 대외 여건 악화에 따른 수출·투자부진 및 기업실적 악화, 일본의 수출규제 등이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며 "대내외 리스크 전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부총리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시장 안정을 위해 대응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이미 준비해 놓은 컨틴전시 플랜에 기초해 증시 수급 안정 방안, 자사주 매입규제 완화, 공매도 규제 강화 등 가용한 수단을 통해 적기에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해서도 "경각심을 가지고 모니터링하는 한편 과도한 쏠림 등에 시장 불안이 발생할 경우 선제적이고 단호하게 시장 안정 조치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불안 심리가 커지는 것은 경계했다. 홍 부총리는 "우리 경제의 대외 건전성은 획기적으로 개선됐으며 외환 보유액과 순대외 채권이 4000억 달러를 널어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하면서 금융시장 안정의 기반이 되고 있다"며 "외평채 발행 이후에도 지속되고 있는 우리 기업과 은행들의 원활한 해외자금 조달, 꾸준한 외국인 증권자금 유입 등은 해외 투자자들의 신뢰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수장들은 회의 이후 열린 질의응답에서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해 자금 이탈 가능성에도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홍 부총리는 "일본 수출 제한조치와 관련해 일본계 자금 유출 가능성을 언급하는 단계까지는 가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라며 "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급 영향은 상당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atonce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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