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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코스피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재부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2070선으로 하락했다. /AP.뉴시스 |
코스닥 1%대 하락…660선 후퇴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재부각되면서 1% 가까이 내려앉으며 2070선으로 후퇴했다.
1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95포인트(0.91%) 내린 2072.9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1.96포인트(0.57%) 내린 2079.91로 개장해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재부각되면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0.09%,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0.34%, -0.43% 내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부정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 이벤트를 앞두고 국내 증시도 당분간은 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기관이 86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328억 원, 605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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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95포인트(0.91%) 내린 2072.92에, 코스닥은 8.14포인트(1.21%) 내린 666.28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
업종별로는 건설, 제약, 반도체와반도체장비, 전자장비와기기, 식품,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 IT서비스 등이 약세를 보였고 전자제품, 자동차부품, 생물공학, 증권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내림세가 짙었다. 삼성전자(-1.71%), SK하이닉스(-1.97%), 삼성전자우선주(-1.04%), 셀트리온(-2.12%), SK텔레콤(-0.19%) 등이 내렸다.
LG화학은 보합세로 전일과 동일한 35만3000원에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0.38%), 현대모비스(1.30%), 신한지주(0.11%), KB금융(0.45%), 기아차(1.31%) 등은 올랐다.
코스닥도 1%대 하락하며 660선까지 내려갔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8.14포인트(1.21%) 내린 666.2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34포인트(0.20%) 내린 673.08로 출발해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기관과 외국인이 쌍끌이 매도에 나서며 792억 원, 404억 원어치를 내던졌다. 개인은 홀로 126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