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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조원태 회장 '소통 경영' 속도 "임직원·고객 목소리 듣겠다"
입력: 2019.06.14 15:25 / 수정: 2019.06.14 15:25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소통 경영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언론 간담회에서 질의응답하는 모습. /이새롬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소통 경영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언론 간담회에서 질의응답하는 모습. /이새롬 기자

조원태 한진 회장 '현장·소통 경영' 구체화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중장기 경영 전략 수립의 실천 과제 가운데 하나로 제시한 '소통 경영'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경영권을 둘러싼 그룹 총수 일가 간 갈등설을 불식하는 데 성공한 만큼 대내외 소통 강화와 수익성 개선 등에 집중해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14일 대한항공은 전날(13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에 있는 객실훈련원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회원 초청 견학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SNS 회원들과 오프라인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대한항공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인력, 인프라 등을 소개하는 '대한항공 어디까지 가봤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트위터, 유튜브 등 SNS 채널을 통해 지원한 신청자 가운데 최종 선정된 30여 명의 회원이 참가해 실제 기내 환경과 동일하게 조성된 항공기 모형 내부에서 음료 제공 서비스를 실습하고, 항공기 도어 작동법을 배우는 등 객실훈련원 교관의 안내에 따라 다양한 체험을 했다.

대한항공은 13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에 있는 객실훈련원에서 SNS 회원 초청 견학 행사를 진행했다.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13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에 있는 객실훈련원에서 SNS 회원 초청 견학 행사를 진행했다. /대한항공 제공

특히, 행사 진행 과정에서 항공사 관계자들과 참가자들은 항공서비스 개선 방안 등에 관해서도 의견을 공유했다. 대한항공 측은 견학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지속해서 운영하고, 고객들이 제시한 아이디어와 의견 등을 실제 업무에 반영하는 방안을 지속해서 검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내부 시스템 변화도 눈에 띈다. 대한항공은 지난 10일 고객들과 친밀한 소통을 위해 '대한항공 뉴스룸'을 개설했다. 'NEWS', 'EXCELLENCE', 'IN', 'FLIGHT' 등 4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된 '대한항공 뉴스룸'은 회사 관련 주요 소식에서부터 여행·항공·물류 분야의 다양한 정보를 일반 텍스트와 카드 뉴스, 동영상 등 여러 콘텐츠로 독자에게 제공한다.

대한항공이 '소통 채널'을 확장하는 데 집중하는 것은 조원태 회장이 경영 전면에 본격적으로 나선 이후 제시한 '중장기 경영 비전'의 연장선상이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지난 2월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 투명성 강화, 주주 중시 정책 확대 등을 골자로 한 '한진그룹 비전 2030'을 발표했다. 이 계획안에는 대한항공이 개설한 '뉴스룸'을 비롯해 소통 활성화를 기반으로 한 조직 문화 개선 방안도 포함돼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10일 고객들과 친밀한 소통을 위해 회사 관련 주요 소식에서부터 여행·항공·물류 분야의 다양한 정보를 일반 텍스트와 카드 뉴스, 동영상 등 여러 콘텐츠로 독자에게 제공하는 대한항공 뉴스룸을 개설했다. /대한항공 뉴스룸 캡처
대한항공은 지난 10일 고객들과 친밀한 소통을 위해 회사 관련 주요 소식에서부터 여행·항공·물류 분야의 다양한 정보를 일반 텍스트와 카드 뉴스, 동영상 등 여러 콘텐츠로 독자에게 제공하는 '대한항공 뉴스룸'을 개설했다. /대한항공 뉴스룸 캡처

그룹 회장에 오른 이후 조 회장이 가장 먼저 강조한 것 역시 '소통'이다. 지난 4월 그룹 지주회사 한진칼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회장 선임을 확정 지은 조 회장은 당시 "창업 정신인 수송보국 정신을 토대로 현장 중심 경영, 소통 경영에 중점을 두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조 회장은 지난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언론 간담회에서도 "IATA(국제항공운송협회) 총회 준비로 내부 소통에 소홀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 임직원과 소통에 더욱 집중할 것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중장기 경영 전략이 수립된 이후 임직원 및 고객과 소통, 글로벌 파트너십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내부적으로도 확산하면서 더 젊고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움직임도 활발해 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뉴스룸 신규 오픈과 SNS 초청 행사와 같은 대내외 구성원이 만족할 만한 소통문화 활성화를 통해 신뢰를 쌓을 수 있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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