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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석' 대신 '프리미엄 이코노미'...좌석 검색량 296% 증가
입력: 2019.05.13 15:58 / 수정: 2019.05.13 15:58
가성비를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여행자들은 최근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일등석 또는 비즈니스 좌석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흐름을 반영하듯 최근 대형항공사들도 일등석을 폐지하거나 축소해 그 자리를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으로 채우고 있다. /더팩트 DB
가성비를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여행자들은 최근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일등석 또는 비즈니스' 좌석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흐름을 반영하듯 최근 대형항공사들도 일등석을 폐지하거나 축소해 그 자리를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으로 채우고 있다. /더팩트 DB

스카이스캐너, 최근 3년 간 좌석 검색량 분석...일등석↓∙프리미엄 이코노미↑

[더팩트 | 신지훈 기자] 최근 수익성 개선 등을 위해 대형항공사들이 일등석을 폐지하거나 좌석 수를 줄이고 있는 가운데, 일등석 폐지의 수혜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이 이어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여행 검색엔진 스카이스캐너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1월~4월 간 프리미엄 좌석(프리미엄 이코노미, 비즈니스, 퍼스트) 검색량 수 천만 건의 비중을 분석한 결과, 일등석 항공권 비중은 감소한 반면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의 비중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프리미엄 좌석 항공권 검색량 비중에서 일등석은 지난 2017년 1.54%에서 2019년 1.37%로 다소 감소했다. 비즈니스 클래스의 비중도 지난 2017년 91.24%에서 2019년 86.98%로 줄었다.

반면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 비중은 지난 2017년 6.89%에서 2019년 11.65%로 증가했다.

최근 3년 간의 검색률 증가 추이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지난 2017년 대비 2019년 프리미엄 좌석 검색량의 증가율은 프리미엄 이코노미(296%), 비즈니스(123%), 퍼스트(71%) 순으로 집계됐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의 검색률이 압도적인 상승을 보였다.

스카이스캐너 관계자는 "최근 3년 간의 동향을 살펴보면 비즈니스와 퍼스트 좌석 비중의 감소분이 프리미엄 이코노미로 이전된 것으로 보인다"며 "일등석이 폐지 및 축소되며 이 수혜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이 이어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대형항공사들도 최근 일등석을 폐지하고 그 자리를 이코노미가 아닌 프리미엄 이코노미와 비즈니스 좌석으로 채울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최근 아시아나항공은 일등석을 폐지하고 비즈니스 스위트 좌석으로 대체한다고 밝혔으며, 대한항공도 일등석의 비중을 줄여나가겠다고 했다.

앞서 스카이스캐너는 전 세계적으로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카이스캐너가 올해 초 공개한 2018 트레블 트렌드에 따르면 4000km 이상 장거리 여행을 기준으로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이용하는 비중은 지난 2017년 76%에서 2018년 83%로 증가했다. 스카이스캐너는 가성비를 챙기는 여행자들이 늘어나며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에 만족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스카이스캐너 관계자는 "항공사들이 수익성 개선을 위해 일등석을 줄이고, 비즈니스,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늘리는 이유는 여행자들의 소비 트렌드와 맞닿아 있다"며 "실속과 럭셔리, 가성비를 동시에 추구하는 여행자들에게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은 항공업계의 폭풍의 핵"이라고 말했다.

gamj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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