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국빈 군포소방서장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없어"[더팩트ㅣ최영규 기자] 폭발물 위험 등으로 소방당국을 긴장시켰던 군포 페인트 공장 화재가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피해 없이 1일 대응 단계를 완전히 해제됐다.
군포소방서 등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9시 5분께 경기도 군포시 당정동 페인트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위험 물질 등으로 폭발을 우려해 '대응 3단계'까지 발령했다. 그러나 소방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같은 날 오후 11시 55분께 불이 진압, 1일 0시 4분 대응 단계를 완전히 해제했다. 인명피해도 없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오후 9시 5분께 군포 당정동 한 페인트 제조회사의 합성수지제조공장(5동 건물)에서 시작됐다. 진화를 위해 경기도 전역과 서울, 인천, 중앙119구조본부 지원 출동이 이뤄졌다. 소방차 124대(고성능화학차 9대, 화학차 15대 포함)와 소방대원을 비롯한 357명이 진화에 나섰다.
이번 화재로 공장 건물 중 5동 건물 약 600㎡가 전소됐고, 6동 건물 600㎡ 중 절반과 7동 건물 약 150㎡ 중 일부분이 불이 탔다.
임국빈 군포소방서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신속한 진화에 힘입어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면서 "처음 출동해 현장을 처음 봤을 때는 인근까지 화재가 번지게 될까 걱정이 컸는데 인근 소방서, 군, 경찰, 국방부까지 현장 지원을 나와 헌신적인 도움을 줘 초기에 화재를 잡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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