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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수주 부진·주택시장 침체…건설사 아쉬운 1분기
입력: 2019.04.29 16:46 / 수정: 2019.04.29 16:46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1분기 영업이익이 줄어든 아쉬운 성적표를 내놨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더팩트 DB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1분기 영업이익이 줄어든 아쉬운 성적표를 내놨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더팩트 DB

주요 건설사 1분기 영업이익 줄줄이 하락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아쉬운 1분기 성적표를 공개하고 있다. 일부 건설사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가량 쪼그라들었다. 최근 해외수주 부진과 주택분양 감소로 건설업종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9일 건설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1분기 경영실적이 매출 2조6020억 원, 영업이익 1910억 원, 세전이익 1780억 원이라고 발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6.8%와 51.0% 줄었다. 신규 수주는 1조3750억 원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에 매출 3조 8777억 원, 영업이익 2052억 원, 당기순이익 1560억 원을 올렸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9.6% 늘었고 영업이익은 6.1%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560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1.3% 개선됐으며 영업이익률은 5%대를 유지했다.

삼성물산의 1분기 매출은 7조357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0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7% 줄었다. 건설부문은 해외 대형 프로젝트 준공 영향으로 매출액이 전년보다 2.6% 줄어든 2조9180억 원으로 나타났다.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대림산업과 대우건설 등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해외 수주 부진과 주택 경기 침체로 건설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더팩트 DB
해외 수주 부진과 주택 경기 침체로 건설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더팩트 DB

반면 HDC현대산업개발은 개선된 실적을 내놨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 8809억원, 영업이익 1015억 원, 당기순이익 85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 4분기 대비 14.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6.3%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11.5%로 두 자릿수를 달성했다.

건설사들의 1분기 실적이 악화된 가운데 해외 수주 부진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6일 기준으로 해외수주는 70억 달러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감소했다. 해외 수주 부진은 중동을 중심으로 한 발주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저유가 기조가 지속하면서 중동 일대 수주가 어렵고 중국 등 해외 건설사들과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정부의 부동산 규제 기조가 이어지면서 분양 시장이 위축돼 있다. 주택사업의 비중이 높은 건설사들은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만 해외 사업이 정상화를 찾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요인이다. 해외 저수익 공사가 준공되면서 우려가 컷던 해외 사업이 반등을 앞두고 있다. 이광수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해 대형 건설사의 플랜트 평균 영업이익률은 2%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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