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경제일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아모레퍼시픽그룹, 1분기 영업익 26%↓…성장 위한 투자 비용 원인
입력: 2019.04.29 11:55 / 수정: 2019.04.29 12:14
아모레퍼시픽그룹이 29일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성장을 위한 투자 비용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26% 감소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아모레퍼시픽그룹이 29일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성장을 위한 투자 비용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26% 감소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매출 1조6425억 원·영업이익 2048억 원 기록

[더팩트|이진하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29일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1조6425억 원, 영업이익 204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 영업이익은 26%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럭셔리 브랜드를 중심으로 국내 면세와 해외 사업에서 유의미한 성장을 이뤘으나, 투자 지속으로 인한 비용 부담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19년 새로운 뷰티 카테고리의 발굴과 유통 채널 다각화, 글로벌 신시장 개척, 디지털 혁신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럭셔리 브랜드의 성장과 해외 사업에서 선전에 힘입어 1조451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 그러나 면세와 온라인을 제외한 국내 채널의 전반적인 매출 감소로 영업이익은 21% 감소해 1866억 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 국내 사업 매출은 9407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1295억 원이다. 설화수, 헤라, 프리메라, 바이탈뷰티 등 럭셔리 브랜드의 면세 채널 판매 확대가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아이오페, 라네즈, 마몽드 등 프리미엄 브랜드는 아리따움 채널 재정비로 인해 전체적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하지만, '라네즈 실크 인텐스 립스틱', '마몽드 크리미 틴트 컬러 밤' 등 레드 바이브 컬러 립 제품의 출시와 판매 호조로 메이크업 카테고리 매출은 증가했다.

려, 미쟝센, 해피바스 등 데일리 뷰티 브랜드의 온라인 채널 추가 입점과 마케팅 강화로 디지털 매출이 증가했다. 그러나 마트 등 오프라인 채널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전체 매출은 감소했다. 오설록은 소용량 DIY 제품 및 가성비 위주의 티백 제품의 판매가 활성화되며 매출이 성장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국내외 성장을 위한 투자로 인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대표 럭셔리 브랜드 헤라 매장 모습. /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국내외 성장을 위한 투자로 인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대표 럭셔리 브랜드 헤라 매장 모습. /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 국외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5218억 원, 영업이익은 44% 감소한 459억 원을 기록했다. 2019년 1분기 아모레퍼시픽의 국외 사업은 전반적인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성장성 강화를 위한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아시아 사업은 5대 글로벌 브랜드 중심의 혁신 상품 출시와 매장 확장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약 4% 성장한 4978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설화수는 '설린 라인'을 새롭게 론칭하며 고객 저변을 확대했고, 중국과 아세안의 온·오프라인 매장을 늘리며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했다.

라네즈는 혁신적인 신제품 '크림 스킨'이 아세안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호주와 인도, 필리핀 등 신규 시장에서도 선전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마몽드는 중국 내 백화점 채널을 축소하고 '왓슨스' 등 멀티 브랜드숍 입점을 확대하며 오프라인 비즈니스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 또 아세안 지역의 디지털 채널과 '쇼피', '이브앤보이' 등 멀티 브랜드 채널에 추가로 입점해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했다. 이니스프리는 중국과 아세안, 호주 등에서 경쟁력을 강화했다. 에뛰드는 일본과 태국, 말레이시아에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북미 사업은 스킨케어 브랜드 중심으로 기반을 강화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19% 성장한 18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라네즈가 '세로파' 입점 매장 수를 확대하고 마몽드가 '얼타' 전 매장에 입점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

유럽 사업은 지난해 구딸 파리 브랜드의 리뉴얼 출시의 기저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3% 감소한 5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라네즈가 세포라를 통해 유럽 18개국에 동시 진출하며 유럽 스킨케어 시장 공략의 초석도 다졌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이니스프리는 매출 1546억 원, 영업이익은 22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36% 감소했다. 국내 매출 하락과 마케팅 비용 확대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에뛰드는 로드숍과 면세 채널의 매출이 하락하며 적자폭이 확대됐다. 1분기 매출은 50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에스쁘아는 로드숍 매장 수 감소의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하락한 115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에스트라는 필러 사업 양도로 인해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275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9% 상승해 28억 원이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유통 채널 조정의 영향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244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6% 감소한 56억 원에 그쳤다.

jh311@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