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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은 1분기 매출 4조 6187억 원 영업이익 3548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더팩트 DB |
두산인프라코어·두산밥캣 실적 호조 덕분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두산의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했다.
㈜두산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1분기 매출 4조 6187억 원 영업이익 3548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영업이익은 1.1% 증가했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5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했다.
㈜두산은 전자와 산업차량, 모트롤, 퓨얼셀(연료전지) 등 자체사업의 고른 성장과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의 실적 호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회사별로 보면 두산인프라코어가 1분기 매출 2조1826억 원, 영업이익 250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1.5%,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수치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과 선진 시장에서 성장세를 지속하며 7년만에 1분기 기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두산밥캣은 1분기 매출 1조 624억 원, 영업이익 1133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1%, 영업이익은 20.1% 증가했다. 핵심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만 전년대비 26.3%의 매출 성장을 보이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두산중공업은 1분기 매출 3조8287억 원, 영업이익 322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체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자회사 실적 호조에 힘입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1%, 5.6% 상승했다. 1분기 두산중공업의 자체 수주액은 4064억 원이다. 이는 지난 1분기 중 공시된 인도네시아, 베트남 대형 발전소 건설 사업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로, 반영 시 약 3조 원에 가까운 수주실적을 달성하게 된다. 1분기 말 기준 수주 잔고는 15조 5079억 원이다.
두산건설은 1분기 매출 3481억 원, 영업이익 71억 원을 기록했다. 희망퇴직 실시에 따른 일회성 비용 178억 원이 반영 됐다. 2분기부터 발생하는 고정비 개선효과는 올해 약 220억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내달 42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자본 확충 및 차입금 감축으로 부채비율도 200%대로 낮아질 전망이다. 이에 따른 이자비용도 연간 250억 원 이상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두산은 분기 현금 배당을 공시했다. 주당 배당금은 전년과 동일한 1300원이다. 견조한 실적에 따른 현금여력과 주주 환원 기조를 바탕으로 기존의 배당정책을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jangbm@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