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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코스피 지수가 성장률 쇼크로 2200선이 붕괴되면서 2190선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더팩트 DB |
환율 상승…코스닥 1% 가까이 하락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코스피가 성장률 쇼크로 2190선으로 내려앉았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53포인트(0.48%) 내린 2190.50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보다 5.56포인트(0.25%) 내린 2195.47에 출발한 지수는 지속적으로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간밤 미국 증시는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 수준까지 오른 데 따른 가격 부담으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22%,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22%, -0.23% 내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저조한 경제성장률(GDP) 발표와 경기둔화 이슈 등에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국내 증시에 부담을 줬다"며 "환율이 오르면서 외국인 매도물량이 나왔다"고 분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도에 나서며 각각 165억 원, 491억 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은 598억 원을 순매수했으나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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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53포인트(0.48%) 내린 2190.50에, 코스닥은 7.39포인트(0.98%) 내린 750.43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
업종별로는 제약, 화장품, 건축자재, 자동차부품, 핸드셋, 식품, 기계, 전자장비와기기, 화학,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 등이 약세를 보였고 전자제품, 소프트웨어, 철강, IT서비스, 반도체와반도체장비 등은 강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내림세가 짙었다. 삼성전자(-0.22%), 삼성전자우선주(-0.55%), 현대차(-0.36%), 셀트리온(-2.98%), 삼성바이오로직스(-6.49%)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2.17%), LG화학(0.97%), 포스코(0.77%), 신한지주(0.91%), SK텔레콤(0.81%), KB금융(0.88%)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1% 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7.39포인트(0.98%) 내린 750.4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18포인트(0.02%) 내린 757.64에서 출발해 내림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에 나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4억 원, 230억 원을 순매도하며 낙폭을 키웠다. 개인은 573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jie@tf.co.kr









